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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의정부시는 광역버스를 통한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출퇴근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4일 개통한 1205번 광역버스는 민락·고산지구에서 상봉역까지 연결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기여했다.
개통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본다.
시는 출퇴근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노선 확대에 나섰다.
현재 의정부시의 관외 출근 인구 비율은 53%에 달하며 매일 수많은 시민들이 전철과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한다.
하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이 심각했고 시민들은 장시간 이동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광역버스 도입을 추진했고 그 결과 1205번이 탄생했다.
특히 1205번의 종점인 상봉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이 만나는 주요 환승 거점으로 서울 강남·강북뿐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핵심 교통 허브다.
상봉역을 경유하면서 의정부 시민들은 다양한 노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게 됐으며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1205번 광역버스는 민락·고산지구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를 반영해 신설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전철과 기존 광역버스의 혼잡이 심화되면서 시민들의 이동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수요 분석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1205번 노선 신설을 공식 요청했다.
특히 시는 이 노선이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교통수단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1205번 노선은 빠른 이동과 환승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기존 전철과의 연계를 극대화하고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활용해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의정부 시민들은 서울 중심부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광역버스 신설은 운영 수익성이 낮아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쉽지 않았다.
이에 시는 일부 재정을 투입하며 노선 개설을 추진했고 지난해 3월 4일 1205번 광역버스의 운행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출퇴근을 지원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1205번 광역버스는 5대가 20~40분 간격으로 편도 31.4㎞를 하루 30회 운행 중으로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4월에는 고산지구 서광로 개통에 맞춰 노선을 일부 조정해 교통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운행 실적을 살펴보면, 개통 초기 월 이용객이 7천592명이었으며 2025년 1월 기준 월 이용객은 8천696명으로 약 14.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평일 이용객은 6천179명에서 7천74명으로 895명 증가했고 토요일 이용객은 844명에서 882명으로 38명 증가, 일요일 이용객은 569명에서 740명으로 171명 증가했다.
이처럼 1년간 꾸준한 이용 증가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개선되고 있다.
개통 1주년을 맞아 김동근 시장은 13일 직접 1205번 광역버스를 탑승해 출근길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김 시장은 정음마을 고산2단지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승차 후에도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안전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며 버스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한 시민은 “1205번 버스가 생기면서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상봉역에서 환승이 편리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망 확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기존에는 출근길에 전철이 혼잡해 불편했는데, 광역버스가 생긴 후 부담이 줄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동근 시장은 “1205번은 의정부시가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추진한 민선 8기 첫 번째 광역버스 노선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대중교통 정책을 시민 중심으로 설계해 더욱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버스 노선을 최적화하고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교통 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나아가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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