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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남양주시가 주최한 제12회 왕숙천문화제가 '왕처럼 쉬다 가는 하루'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민들은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며 가을날의 여유를 만끽했다.
이번 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조선 왕실 문화를 재현한 '왕의 행렬'이었다.
전통 복식과 의장대가 도농체육공원 일대를 행진하며 왕숙천의 유래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시민들은 행렬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고 박수를 보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은 왕숙천물놀이장에서 진행된 '미꾸라지 잡기 체험'이었다.
아이들은 미꾸라지를 잡으며 즐거워했고, 부모들은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미소지었다.
이 외에도 떡메치기, 전통놀이, 드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무대에서는 남양주시립합창단,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초청 가수 하태웅과 이승율의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역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종찬 왕숙천문화제 추진위원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왕숙천문화제가 남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왕숙천문화제가 시민들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하고 남양주의 정체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남양주가 상상 이상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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