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 등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정 모델을 제시한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경기도 농어업 인공지능(AI) 육성 및 산업 지원 조례안'을 추진하며, 데이터 기반의 농업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례안은 AI 기술을 농업 현장에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연구 개발, 데이터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 창업 및 산업화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던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AI 기술은 기상, 토양,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여 집중호우, 가뭄, 폭염 등의 자연재해 피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토양과 수질 데이터를 분석해 환경 오염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생산 및 유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수급 불안정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경기도는 AI 기술을 농업의 전 과정에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그리고 예측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방성환 위원장은 “농업의 경쟁력은 이제 땅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나온다”라며, AI 농정이 기후 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나아가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