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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평창군 어르신들이 지난 1년간 정성껏 써 내려간 동시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세상에 나왔다.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 어르신 시 창작반은 여섯 번째 동시집 '문득 엄마가 보인다'를 발간하고 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동시집에는 어르신들의 진솔한 삶과 추억, 자연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긴 57편의 작품이 실렸다.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부터 농촌의 소소한 일상,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한 시들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군건강생활지원센터는 2019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시 창작반을 운영하며, 건강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시집 발간을 지원해왔다. 2020년 첫 동시집 '어디쯤 오니'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작품집을 발간하며 어르신들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전문 시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 창작 활동은 참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정서 치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박건희 평창군보건의료원 원장은 “어르신들이 시를 통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정서적 건강을 지켜가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시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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