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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김순덕 강릉전통자수장의 전승 발표회가 강릉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는 반세기 동안 이어온 김순덕 자수장의 기예와 강릉 전통자수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강릉수보, 조각보 등 강릉 자수 특유의 문양과 색감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신사임당 초충도를 자수로 재현한 작품은 뛰어난 완성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전승의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수 장학생 및 전수 제자들의 작품은 세대 간 전승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목조각, 은장신구 등 타 분야 예술과의 협업을 통해 강릉전통자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전통 예술이 현대 디자인과 만나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김순덕 자수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무형유산의 안정적인 전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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