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경로당 50곳에 자동소화기 시범 설치…화재 안전망 강화

노후 경로당 화재 예방, 5초 내 초기 진압 시스템 구축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군청



[PEDIEN] 홍천군이 겨울철 화재 위험에 노출된 경로당의 안전을 위해 자동소화기 설치에 나섰다. 군은 관내 5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자동소화기 시범 설치를 진행,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경로당 내 노후 전기 설비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홍천군은 선제적인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분전반, 배전반, 에어컨 실외기 등 화재 취약 지점에 대한 집중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홍천군은 2019년 이전에 건립된 노후 경로당, 회원 수가 많은 경로당, 시설 규모가 큰 경로당 등을 우선 선정하여 자동소화기를 설치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자동소화기는 KFI 형식승인을 획득한 제품으로, 화재 발생 시 5초 이내에 자동으로 진압하는 기능을 갖췄다.

자동소화기는 365일 24시간 상시 감시 체계를 유지하며, 무전원·무배관 방식으로 설치되어 경로당 환경에 적합하다. 화재 초기 5초 내 대응은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군은 이번 시범 설치를 통해 자동소화기의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내 전기 설비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여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화재 발생 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동소화기 설치를 통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에이아이플랫폼과 오토쉴드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오토쉴드 관계자는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