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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이 도제학교의 낮은 취업률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2025년도 안양과천·광명·군포의왕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제학교의 취업률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하며,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제학교는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 실무를 배우고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직업교육 모델이다. 하지만 실제 취업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각 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광명교육지원청은 도제학교 참여 학생 19명 중 3명,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31명 중 6명,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33명 중 17명만이 취업에 성공했다.
장 의원은 도제학교가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통해 역량을 쌓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하지만, 낮은 취업률은 제도의 본래 취지와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장들은 기업의 요구와 학교 교육과정 간의 불일치, 그리고 일부 학생들의 대학 진학 선호 경향 등을 제도 운영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장 의원은 도제학교 참여 학생들이 지원금을 받으며 현장 경험을 쌓고도 결국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 맞지 않다고 강조하며, 도제학교가 대입 준비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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