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친환경에너지센터, 김용문 막사발 실크로드 컬렉션 개막

370여 점의 작품 전시…막사발의 세계적 위상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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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군청



[PEDIEN] 영월 친환경에너지센터가 막사발 도예가 김용문의 '막사발 실크로드 컬렉션 전'을 개관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22일부터 내년 3월까지 친환경에너지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김용문 장인을 비롯해 해외 작가 5명, 국내 막사발 회원 35인, 초청작가 2인 등 총 3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용문 장인은 조선 사기장의 맥을 잇는 도예가로, 한국에서 몽골, 중국을 거쳐 중앙아시아, 터키로 이어지는 '막사발 실크로드'를 주창해왔다.

그는 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축제를 27년간 51회 개최하고 터키 국립 하제테페 미술대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막사발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안타깝게도 그는 막사발미술관 개관을 준비하던 중 지난 7월 터키에서 타계했다.

막사발은 2006년 문화관광체육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물 중 하나다.

조선왕조실록, 팔만대장경 등과 함께 한국적 미감을 담아낸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문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지정문화재 등으로 등록되어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에너지센터 운영 수탁자 인트로 이희경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막사발의 문화예술적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3월 센터 3층에 새로운 미술관을 개관하여 문화도시 영월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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