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26년 예산 1조 3471억 확정…민생과 미래 투자에 집중

박승원 시장, 4대 핵심 축 중심으로 재정 운용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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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 광명시 시청



[PEDIEN] 광명시가 2026년 예산을 1조 3471억 원으로 확정하고,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더 유능한 광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재정 운용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광명시가 시민 중심의 가치를 지켜왔으며, 이는 시민들의 연대와 의회의 협력,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예산은 민선 8기의 마지막이자 민선 9기를 향하는 첫 예산으로, 미래 설계를 위해 신중하게 편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은 지정학적 긴장, 기후 위기, 인구 소멸, 인공지능 대전환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편성되었다. 이에 광명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현재의 체감 개선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2026년 광명시 예산안은 올해보다 18.8%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기준 연간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박 시장은 2026년 재정 운용의 중심축으로 민생경제 회복, 기본사회 강화, 도시의 지속가능성, 미래산업 육성을 제시하며, 사람 중심 가치와 미래세대 책임을 기준으로 예산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광명시는 광명사랑화폐에 136억 원을 투입하고, 가족 외식비 캐시백 사업을 새롭게 마련한다. 또한 사회적경제혁신센터 조성, 공공형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순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자리 분야에는 313억 원을 확보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용안전망을 구축한다.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광명시는 기본사회위원회 구성과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도서구입비 캐시백 사업을 통해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출산축하금,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유지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보육 환경을 개선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광명시는 기후주간 운영, 기후의병 확대 등 시민참여 기반의 기후 정책을 강화하고, 공공시설 그린리모델링 등을 통해 탄소 감축 인프라를 확충한다. 특히 공공건축물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녹색 인프라를 확대하여 기후 불평등 해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광명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분양을 시작하고, 투자유치 보조금과 기업박람회 등을 통해 신성장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케이-아레나를 중심으로 광역·지역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주변 기반 시설을 정비하여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예산이 더 높은 광명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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