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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북구가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RFID 종량기 설치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2025년까지 관내 공동주택 8곳에 총 103대의 RFID 종량기를 추가 설치하여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유도하고, 친환경적인 청소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RFID 종량기는 각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무게 단위로 측정하여,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주민들에게 쓰레기 감량에 대한 경제적인 동기를 부여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 대상은 석관두산 아파트를 포함한 8개 공동주택이며, 2024년 92대 설치에 이어 2025년 103대가 추가 설치되면서 RFID 종량기 설치율은 50%에서 70%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북구는 2026년까지 최소 100대 이상을 추가 설치하여 설치율 8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사업비는 약 2억원 규모로, RFID 종량기 장치 구입 및 설치 비용은 업체에서 전액 지원한다. 또한, 각 세대별 RFID 카드 2장과 수거 용기 잠금장치 등 초기 소모품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130개월간의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도 지원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RFID 종량기 설치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구청, 설치 업체, 공동주택 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5년 11월부터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수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거 시스템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RFID 종량기 설치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활폐기물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성북구의 이번 사업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폐기물 감량을 실현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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