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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설악권 행정협의회가 19일 인제군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상생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속초, 고성, 인제, 양양 4개 시군은 동해고속도로 고성 구간 연장 조기 착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975년 출범한 설악권 행정협의회는 2008년 이후 중단되었으나, 양대 철도 시대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7월 재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한 4개 시군 관계자와 지역구 이양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양대 철도 적기 완공, 설악권 관광 거점 조성, 동해고속도로 고성 구간 연장 조기 착공, 역세권 개발구역 내 용도지역 변경 권한 확보 등 4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속초시와 양양군은 철도 사업 지연 우려에 대한 공동 대응과 역세권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인제군은 설악권 둘레길 조성 및 관광 브랜드화 사업을 제안했다. 협의회는 이 안건들을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구간 연장이다. 27년간 지연된 이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협의회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지역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설악권이 대한민국 핵심 권역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의 노력으로 설악권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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