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생명사랑의료기관 마음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자살 예방 시스템 강화 논의

전국 최초 도입, 서울시 우수사업 선정…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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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특별시 강북구 구청



[PEDIEN] 강북구가 생명사랑의료기관 마음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6일, 강북구는 '생명사랑의료기관 마음건강증진사업 2024년 결과보고 및 2025년 사업보고회'를 개최하여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강북구는 자살률 감소를 목표로 관내 91개소의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생명사랑의료기관 마음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우울 검사와 자살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사업은 강북구가 201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후 서울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대되는 등 지역사회 기반 자살 예방 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강북구는 사업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높이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과 자문단과 협력하고 있으며, 매년 결과보고회를 통해 의료기관과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올해 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2개 의료기관을 선정하여 강북구청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2024년 사업 추진 결과를 발표하고, 연간 운영 성과 분석과 함께 자문단의 평가와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보고회에서는 우울증이라는 표현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마음건강 점검'과 같이 완화된 표현을 사용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신규 참여 기관을 위한 사업 설명회는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여 참여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가 이 사업의 선도 자치구인 만큼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하여 구민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용하는 의료기관에서도 정신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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