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광장, 노후화로 글로벌 축제 기반 '흔들'…전면 정비 시급

박영태 의원, 낡은 바닥 타일과 어두운 조명 지적하며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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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박영태 의원 수원시의회 제공



[PEDIEN] 수원 화성행궁광장이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글로벌 축제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영태 수원시의회 의원은 화성행궁광장의 바닥 타일 노후화와 어두운 야간 조명이 관광객 유치와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면적인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이 글로벌 축제를 유치하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화성행궁광장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장의 노후화된 시설이 안전 문제를 야기하고 행사 진행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성행궁광장 전체 면적 5,300평 중 약 850평에 해당하는 도자 타일 구역은 파손, 균열, 침하 등으로 심각하게 노후화된 상태다. 이로 인해 노약자 보행이나 유모차 이동 시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행사 무대 설치나 동선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어 실제 활용 가능한 면적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화성행궁 일대의 야간 조명 역시 어둡고 불균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화성행궁은 수원 관광의 중심축임에도 야간 경관이 취약해 관광객 유입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야간 경관 및 안전 조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촉구했다.

이에 박 의원은 노후화된 도자 타일의 즉각적인 철거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재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야간 조명 개선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야간 경관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화성행궁광장 재정비와 야간 조명 개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지적을 통해 화성행궁광장의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고, 수원이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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