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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금천구가 전국적인 주민자치 우수 모델로 인정받았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가 행정안전부와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한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습공동체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수상은 전국 10건 중 하나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금천구가 유일하다. 금천구는 이번 수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흥2동 주민자치회의 ‘시흥2 평생학습 마을 잇다’ 사업은 고령층과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생학습 공동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이 소규모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학습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예산 집행 교육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계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 금천구는 전국 최초로 전 동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금천형 주민자치회 2.0’ 정책을 통해 주민자치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해왔다.
주민자치회의 공공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 기반의 의사결정 구조를 체계적으로 운영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동별 특색을 반영한 주민자치활동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주민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자치회를 주민 대표 조직으로 성장시키고 동 단위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자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의 이번 수상은 2022년부터 서울시 지원이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도 구비로 주민자치 지원 예산을 편성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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