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강화군이 인천광역시, 한국중세사학회와 공동으로 '강도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의 학술적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강도 시기 고려와 주변국 관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으며,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총 5편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구성됐다. 발표에서는 강도 시기 고려청자 출토 현황, 최씨 정권의 권력 운영, 여몽전쟁의 요인과 영향, 남송·베트남 등과의 대외관계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학계 전문가들은 강도 시기 고려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국립박물관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7월과 9월 국회 토론회, 10월 강화군 포럼에 이은 네 번째 논의의 장으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통해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기본계획 용역비가 통과된 데 이어, 예산결산위원회 최종 의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