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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시흥시의회가 신현동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며,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사람이 머무는 도시, 신현동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신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신현동의 노후화된 구도심 문제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토론회를 주관한 성훈창 의원은 신현동 재개발 논의가 수년간 제자리걸음인 점을 지적하며, 시정 성과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현동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생활 불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경기연구원 옥진아 선임연구위원은 신현동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했다. 노후 주거지 환경 정비, 고령층을 위한 의료 및 복지 인프라 강화, 대중교통망 확충, 그리고 모든 세대를 위한 문화, 체육, 돌봄 시설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토론에서는 포동1 재개발 사업 경과와 역세권 용적률 완화 적용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포동시민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의 지연 문제와 해결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주민들은 신현동의 의료 접근성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병원 유치와 생활 밀착형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흥시정연구원 김주영 연구위원은 신현역세권 활성화, 자연 자원 연계 생태·문화·스포츠 복합공간 조성, 주거지 규모에 맞는 소규모 압축형 복합 개발 모델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신현동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주민 중심의 균형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시흥시의회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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