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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곽동윤 안양시의원이 시정 질문을 통해 안양시의 기후위기 대응과 AI 행정 체계 전환을 강조하며 시정 혁신을 촉구했다. 곽 의원은 현재 안양시가 추진 중인 정책들이 계획에만 머무르고 실행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곽 의원은 특히 안양시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2034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설정했지만, 현재의 추진 체계로는 달성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기후대기과 단독으로는 16개 부서를 조정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환경 전문가 부족, 낮은 예산, 부서 간 협력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곽 의원은 부시장 직속의 '탄소중립 추진단' 설치를 제안하며 조직 체계 개편을 요구했다. 또한,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과감한 예산 확보와 부서 간 협력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스마트 도시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곽 의원은 안양시가 자율주행버스, 관제센터 등 기술 도입에 치중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체감도는 낮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도시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 참여와 민·관·학 거버넌스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사례를 소개하며, 안양시도 시민의 데이터가 정책을 만들고, 그 정책이 다시 시민에게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2026년 AI전략국 신설 계획에 대해서도, AI전략국만으로는 도시 전체 운영 방식 전환이 어렵다며 정책 기획 단계부터 AI·데이터 행정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민원 분석, 예산 검증, 복지 사각지대 탐지, 교통 시뮬레이션 등 AI 기반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안양시가 기술 도입을 넘어 행정 방식 전체를 AI 기반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탄소중립과 AI 행정이 미래 도시 안양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운영 방식 혁신을 통해 안양시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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