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읍, 폐양말로 만든 겨울옷 입고 가로수 월동 준비

주민 참여 속에 가로수 380여 그루 월동…환경 보호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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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석적읍 가로수 겨울옷 입히기 행사 (칠곡군 제공)



[PEDIEN] 석적읍이 지난 22일 남율리, 중리 일대에서 지역 사회단체, 주민들과 함께 가로수 겨울옷 입히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폐기물로 버려질 양말목과 수목 보온재를 재활용하여 가로수 겨울옷을 제작,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석적읍은 기온 하강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로수의 동해 및 병충해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생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포함한 주민 1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가로수 380여 그루에 알록달록한 겨울옷을 입혔다.

특히, 겨울옷 입히기 행사 시작 전에는 섬내공원에서 석적읍 주민들로 구성된 3팀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규 석적읍장은 “겨울철 가로수 보호는 봄철 수목 생장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석적읍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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