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지난 11월 24일, 일제강점기 '자전거 영웅' 엄복동 선수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엄복동 선수가 일제강점기 자전거 경기에서 일본 선수들을 꺾고 우승하며 민족에게 큰 자긍심과 용기를 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문가들은 엄복동 선수의 활동을 문화사적으로 해석하고, 한국 문화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학술대회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엄복동 선수의 생애, 자전거에 대한 고찰, 그리고 그의 체육 활동이 대한제국민의 독립의식 고취에 미친 영향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임석원 교수, 하웅용 교수, 신승환 교수가 각 주제 발표를 맡았으며, 김주연 교수의 주재로 김대한, 조준호 교수와 발표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전거 문화에 대한 학술적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할 것을 밝혔다. 특히 2025년 문체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 선정을 목표로, 전국 유일의 자전거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