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안동시가 시행 중인 ‘아픈 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럽게 아픈 4세 이상 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전문 돌봄사가 병원 동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보호자는 경상북도 모이소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돌봄사가 전용 차량을 이용해 가정을 방문, 병원 동행, 처방 및 복용 안내, 귀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서비스 이용료는 전액 무료이며, 보호자는 병원비와 약제비만 부담하면 된다.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318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9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재이용 의사가 100%로 나타나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한 이용자는 “아이가 갑자기 아파도 직업 특성상 휴가를 내기 어려워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전담 선생님이 병원부터 귀가까지 꼼꼼히 챙겨주시고 진료 내용까지 상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부모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 걱정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서비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