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유림대상, 첫 수상의 영예는 송홍준 원로고문에게

47년간 유교문화 계승 헌신, 향교 의례 확립과 후학 양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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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2025년 제1회 영주 유림대상’첫 시상… (영주시 제공)



[PEDIEN] 영주시가 유교 정신과 선비 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공로자를 기리는 '영주 유림대상'을 처음으로 시행하며, 그 첫 수상자로 송홍준 영주향교 원로고문이 선정됐다.

지난 24일 영주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영주향교 기로연 행사에서 유림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지역 유림과 시민 120여 명이 참석해 송 고문의 수상을 축하했다.

송 고문은 1978년부터 영주향교에서 활동하며 향사의례 체계 확립과 유교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산서원 복설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소수서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도 헌신했다.

특히 영주향교 명륜교실 등에서 한문 강의를 통해 200여 명의 후학을 양성하고, 저서 '서산만고'를 발간하여 지역 한학 연구 자료 축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는 김백 영주향교 전교가 송 고문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으며, 이유항 영주향교 원로위원 등은 축사를 통해 송 고문의 업적을 기렸다. 송 고문은 앞으로도 유교문화 전승에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유림대상 시상을 통해 지역 유교 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전통문화 계승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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