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주역 역세권 개발, 국토부 심의 돌입…사업 본격화

경주역 일대 29만 평, 주거·상업·업무 아우르는 신생활권으로 탈바꿈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KT 경주역 역세권 개발, 국토부 심의 착수…사업 추진 본격화 (경주시 제공)



[PEDIEN] KT 경주역 역세권 개발 사업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받으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주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국토교통부에 ‘경상북도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 역세권 개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KT 경주역 주변을 경주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50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약 29만 평 부지에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민간 투자가 5041억 원으로, 사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주시는 공모 선정 이후 개발 계획 수립,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며 사업 추진의 기반을 다졌다. 다른 지역의 유사 사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계획은 경상북도지사의 신청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으로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관계 부처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다음 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승인, 2028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2029년 토지 보상 착수, 2033년 부지 조성 준공 등의 단계별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KT 경주역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복합환승센터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현재 기본 구상 용역이 진행 중이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혁신모델 컨설팅 공모에도 참여했다.

복합환승센터는 KTX, 광역·시외·시내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경주역 주변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T 경주역 일대를 경주의 관문이자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들기 위해 역세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