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마을 공동 소득 작물 사업 결실…농촌에 활력 불어넣다

공동 경작 통해 세대 교류 촉진, 농촌 공동체 회복의 발판 마련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마을 공동 소득작물 육성 사업으로 농촌에 활력 회복 (경남고성군 제공)



[PEDIEN] 고성군이 추진한 마을 공동 소득 작물 육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고령화로 침체되었던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소득 증대를 넘어,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하일면 금단마을과 거류면 덕촌마을은 주민 주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일면 금단마을 주민들은 약 2500평 규모의 농지에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꿀고구마 등 고구마 3종을 공동으로 재배하여 총 23톤의 풍성한 수확을 올렸다. 특히, 어르신들은 과거 모내기 경험을 되살려 정성껏 농작업에 참여하며 마을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수확한 고구마는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주민 인건비와 마을 공동 기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거류면 덕촌마을은 532㎡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완공하여 공동 소득 작물 재배를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고령 인구가 많은 덕촌마을은 개별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았으나, 이번 비닐하우스 설치를 통해 연중 작물 재배가 가능해져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주로 시금치 등 엽채류를 재배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어르신들의 인건비와 마을 공동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농촌 주민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공동체 중심의 소득 활동을 장려하며, 세대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촉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마을 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노동을 통해 활력을 얻고,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