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윤병열 의령군의회 의원이 곽재우 장군의 첫 승전지인 기강 전적지를 관광 자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령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윤 의원은 기강 전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잠재력을 강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기강 전적지가 의병 역사의 중요한 출발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비와 활용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암진 전적지의 성공적인 조성 사례를 언급하며, 기강 전적지 역시 역사,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윤 의원은 기강 전적지를 역사 체험과 휴식을 위한 복합 힐링 관광지로 조성하고, 플리마켓이나 체험 공간 등을 통해 지역 경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기강이 의병 정신의 발원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곽재우 장군을 상징하는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상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기강은 의령의 혼이 처음 타오른 의병 정신의 성지"라며, 기강 전적지 활성화는 단순한 역사 복원을 넘어 의령군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 의병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제안이 의령군의 관광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