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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조선 후기 천재 화가 김홍도의 어린 시절을 그린 창작 뮤지컬 '꿈을 그린 화원 김홍도'가 안동 유교랜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극단 커튼콜은 지난 22일, 안동 유교랜드 원형무대에서 어린이 뮤지컬 '꿈을 그린 화원 김홍도'를 선보였다. 공연은 수많은 가족 관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뮤지컬은 김홍도가 안동과 인연이 깊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김홍도는 정조 시대, 안기찰방으로 제수받아 안동에서 2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대소동'을 집필한 권오단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김아람 작곡가가 음악을, 손병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안동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극단 커튼콜이 공연을 담당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다양한 그림 종류에 대한 신선함과 흥미로운 이야기, 신나는 음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역 내 어린이 콘텐츠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이러한 공연이 자주 개최되기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권오단 작가는 “'꿈을 그린 화원 김홍도'는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대소동'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창작 어린이 뮤지컬”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안동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커튼콜은 오는 12월 13일 안동 유교랜드 원형무대에서 어린이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대소동'을 다시 한번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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