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거창군이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거창청년누리'의 준공식을 개최하며 청년 주거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6일 열린 준공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입주민, 청년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거창청년누리'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청년 주거 지원에 대한 높은 요구를 반영하여 추진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 국비, 군비 총 52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연면적 1127.07㎡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2024년 9월 착공하여 2025년 10월 준공을 마쳤다.

2개 동, 19호로 구성된 '거창청년누리'는 미니투룸 형태로 풀옵션 가전·가구는 물론,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공간과 공용 커뮤니티 공간까지 갖춰져 있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인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설계에 반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거창청년누리'라는 명칭 역시 군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청년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입주자 모집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총 169명이 신청,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거주 기간은 최초 2년에 최장 6년까지 가능하며, 보증금은 100만 원, 월 임대료는 소득 구간별로 9만 6천 원부터 17만 8천 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청년들의 협조 속에서 완성된 거창청년누리가 청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 주거 환경 개선과 다양한 청년 정책을 통해 '청년이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거창청년누리' 준공을 통해 거창군이 청년 친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