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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영등포구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회색청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운영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대인관계 및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사회성 회복을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영등포구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스스로 변화의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자기 성장 교육, 반딧불이 순찰대, 네트워킹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되어 6개월간 진행되었다. 70명의 청년이 참여하여, 자기 성장 교육에서는 업무 및 소통 역량 강화, 마음 건강을 돌보는 강의를 받았다. 반딧불이 순찰대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정비에 참여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또한, 연극 관람, 호신술 교육 등 오프라인 문화 활동과 온라인 소통을 결합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사회적 관계를 넓혔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성과공유회에서는 활동 경험과 소감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오랜만에 타인과 소통하며 연결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으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프로그램 종료 후 일부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모임을 이어가며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영등포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이나 여가 활동을 넘어 청년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여 내년 재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고립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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