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완료…49층 랜드마크로 변신

양천구, 목동 1~3단지 정비구역 지정 고시…총 4만7438세대 신도시급 주거단지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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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양천구, 목동 1~3단지 정비구역 지정 완료… 14개 단지 퍼즐 완성 (양천구 제공)



[PEDIEN] 양천구가 목동 1~3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하며,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 전체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번 결정으로 양천구는 목동 일대를 총 4만 7438세대 규모의 신도시급 주거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2025년 내 모든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결과다.

특히 목동 1~3단지는 14개 단지 중 유일하게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종 상향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목동그린웨이 조성'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20년간 멈춰있던 종 상향 문제가 해결되었다.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목동 1~3단지는 총 1만 206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목동 1단지는 최고 49층, 35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며 약 1만 500㎡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목동 2단지는 최고 49층, 3389가구로 건설되며, 공공지원시설을 확충하여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목동 3단지는 최고 49층, 3317가구로 재건축되며, 저층 주거지와 연계한 1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어린이집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양천구는 신탁 방식과 조합 방식을 병행하여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4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신탁 방식을, 나머지 6개 단지가 조합 설립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5년 내 14개 단지 정비구역 지정 완료라는 약속을 지켜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사업 시행 방법 결정 및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동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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