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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영등포구가 갑작스러운 생계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그냥드림'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이 사업은,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기본적인 먹거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냥드림' 사업은 코로나19 시기에 영등포구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었던 정책의 효과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전국 56개 지자체가 시범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의 푸드뱅크나 마켓 이용에 제한이 있던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영등포구는 '그냥드림'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제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연간 약 3700여 명의 긴급 위기 가정에 2만 원 상당의 먹거리 꾸러미를 지원할 계획이며, 구 예산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성금도 활용하여 재원을 확보한다.
매달 400개의 꾸러미를 준비하여 필요한 가정에 즉시 제공하며, 꾸러미는 즉석밥, 참치캔, 라면, 김 등 일상적인 식료품으로 구성된다.
영등포구청 별관 D동에 위치한 영등포사랑나눔 푸드뱅크·마켓 1호점 내 전용 코너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첫 방문 시에는 간단한 신청서 작성 후 꾸러미를 받을 수 있으며, 두 번째 방문 시에는 복지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 필요 여부를 판단한다.
지속적인 복지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갑작스럽게 생계가 어려워진 구민들이 부담 없이 꾸러미를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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