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정부에 반환공여구역 지원 '절박'…미군기지 규제 해소 시급

관계부처 합동 방문, 캠프 레드클라우드 현장 확인…의정부시, 국가 주도 개발 및 규제 완화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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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정부 관계부처 의정부 반환공여구역 현장 방문… 의정부시, ‘실질적 지원 필요’건의 (의정부시 제공)



[PEDIEN] 의정부시가 정부 관계부처에 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건의하며, 오랜 기간 묶여있던 규제 해소에 대한 절박함을 드러냈다.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 행정안전부, 국방부, 경기도 관계자들이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현장을 방문, 의정부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미군기지로 인해 오랫동안 개발이 제한되었던 의정부시의 현안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관계자들은 캠프 레드클라우드 현장을 시찰하며 반환공여구역 개발의 시급성을 공감했다.

간담회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함께 지역의 주요 문제점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의정부시는 미군기지로 인해 도시 공간 활용과 기반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는 산업 입지 부족, 인구 유출, 고령화 심화 등 지역 쇠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정부에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한 국가 주도 개발, 캠프 스탠리 북측기지 조속 반환, 캠프 레드클라우드 통과 도로 무상 사용 허용 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특히 캠프 스탠리 북측기지 반환과 캠프 레드클라우드 통과 도로 무상 사용 허용이 의정부 발전의 실질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촉구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건의를 통해 미군기지 장기 주둔으로 인한 중첩 규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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