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겨울철 노숙인·쪽방 주민 보호 강화…24시간 안전망 가동

한파 속 취약계층 집중 지원, 거리 상담부터 의료 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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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구청



[PEDIEN]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겨울, 추위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특별 보호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과 서울교 하부 등 취약 계층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순찰과 보호 활동을 펼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구는 24시간 운영되는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통해 한파 특보 발령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응급 잠자리 제공, 의료기관 안내, 방한용품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협력하여 합동 순찰을 진행, 거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실제 합동 순찰 중 거리 노숙을 하던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의료 지원에도 힘쓴다. 요셉의원 이전으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등포 보현희망지원센터에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협력하여 쪽방촌 보일러를 점검·수리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수면 양말을 기증받아 전달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구는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내복, 연탄, 김치, 전기장판 등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민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어느 누구도 추위 속에서 위험에 놓이지 않도록 세심한 보호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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