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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울 강서구의 오랜 숙원 사업인 대장홍대선이 12월 15일 첫 삽을 뜬다. 이 광역철도 사업은 강서구를 포함한 서남권의 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출발하여 화곡, 강서구청 인근, 가양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총 20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총 사업비 2조 1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으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착공은 10년 넘게 이어진 강서구를 포함한 서부권의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도시철도 접근성이 낮아 불편을 겪었던 등촌동과 화곡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27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강서구민들은 화곡역에서 10분 만에 홍대입구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되어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종, 화곡, 가양, 홍대입구 등 4개 주요 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져 서남권 전체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 고강·원종동, 양천 신월동, 강서 화곡동 등 그동안 교통 소외 지역으로 여겨졌던 지역들의 철도 접근성이 확대되어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신규 역세권 조성으로 상권 활성화와 주거 가치 상승이 예상되며, 마곡지구 및 김포공항 혁신지구와의 연결 강화로 산업 및 경제권 확장 효과도 기대된다.
강서구는 이번 대장홍대선 착공이 또 다른 숙원 사업인 강북횡단선 재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에서 목동을 잇는 노선으로, 강서구에는 등촌역 등 3개의 정거장이 계획되어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대장홍대선 착공은 강서를 서울 서남권을 넘어 수도권 서부의 핵심 교통 허브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북횡단선 등 남은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시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강서를 서울의 균형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착공식은 12월 15일 오후 3시 부천시 오정대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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