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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대문구의 제설 대비 태세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종석 서대문구의회 의원이 최근 잦은 강설과 한파로 인한 도로 결빙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내 제설 취약 지구를 긴급 점검하고 서대문구청의 부실한 제설 대비 태세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최근 주민들로부터 “집 앞 경사로가 빙판길로 변했는데 제설함을 열어보니 염화칼슘이 없었다”는 민원을 잇따라 접수했다. 이에 관내 고지대와 이면도로, 상습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주요 골목길 제설함이 비어 있거나, 제설 자재가 들어있더라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제 사용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지적하며 서대문구청의 보여주기식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종석 의원은 “무늬만 제설함인 곳이 많았다”며 “구민 안전을 위해 제설함 관리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질적인 제설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점검 결과는 서대문구의 겨울철 제설 대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시사한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설함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한 신속한 개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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