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안산선 지하화 사업 '경제성 최고' 강조…적극 추진 약속

주민 간담회서 2034년 완공 목표 밝혀…안전 최우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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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안산이 가장 경제성 있어. 꼭 만들겠다” (경기도 제공)



[PEDIEN]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안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11일 안산에서 열린 민생경제 현장투어에서 안산선 지하화 사업이 안산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국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3곳 중 안산이 경제성이 가장 높다”고 언급하며 안산시와 협력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지사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법 개정안에 경기도시공사 또는 안산도시공사의 참여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사고 없는 사업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초지역에서 고잔역, 중앙역까지 5.12km 구간을 지하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731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994년 개통 이후 안산 시민의 주요 교통 수단이었던 4호선 지상 철길을 2034년까지 지하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는 지난 2월 안산선이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안산시와 협력하여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안산시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에 착수보고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산선 지하화를 통해 신·구도심 연결을 강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안산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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