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동작구가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대피 목욕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공중목욕탕을 활용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작구는 지난달 27일, 접근성이 좋고 수면 공간까지 갖춰진 관내 목욕탕 3곳과 협약을 맺고 한파 대피 시설로 지정했다.
대상 목욕탕은 24시간 운영되는 광성사우나, 장성그랜드사우나, 드봉여성전용사우나이다. 동작구는 지원 대상자들이 불편함 없이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파 특보 발령 시, 대상자들은 안내 문자 또는 수급자 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지정된 목욕탕을 방문하면 된다. 입장료와 찜질복 사용료, 야간 이용료 등이 지원되며, 식·음료나 이발, 세신 등 추가 서비스 비용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동작구는 앞으로 참여 업체를 추가로 발굴하여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복지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한파 대피 목욕탕’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며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