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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이천시가 농촌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온마음 한방돌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고령층의 높은 참여율과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이며 농촌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12월까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한의사와 보건진료소장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침, 파스, 한약 처방은 물론 건강 상담, 혈압·혈당 측정, 치매 검사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 결과, 전체 참여자 중 70~80대가 약 70~89%를 차지하며 고령층의 참여율이 두드러졌다.
특히 80세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로당도 있어, 의료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갔음을 알 수 있다.
참여자들은 한방 진료 분야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무릎, 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을 겪던 주민들의 통증 완화율은 약 90%에 달했으며, 진통제 복용을 줄였다는 응답도 많았다.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농촌 고령층이 한방돌봄 사업을 통해 신체 기능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치매 검사 및 예방 교육 역시 만족도가 높았다.
주민들은 “치매 검사를 받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는데 찾아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안심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통해 치매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혈압·혈당 관리법, 만성질환 예방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또한 향상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사회적 고립 완화에도 기여했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건강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주민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혼자 지내는 고령층은 심리적 안정감을 얻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촌 고령층의 건강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건강돌봄 체계를 확대해 고령친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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