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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가 호국보훈공원을 시민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0일, 광주시는 문화관광 해설사 18명과 함께 호국보훈공원에서 해설지 확대를 위한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호국보훈공원을 정식 해설 코스로 추가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다.
해설사들은 현충탑, 3·1운동 기념탑, M48 전차 등 공원 내 주요 지점을 직접 답사하며 해설 이야기 구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현충탑과 3·1운동 기념탑을 중심으로 주요 전적지와 역사적 인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시민들이 광주의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 구조를 짜는 데 집중했다.
최근 공원 내에 설치된 M48 전차를 활용한 해설 콘텐츠 개발 역시 중요한 논의 주제였다. 해설사들은 전차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안보 교육적 가치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과 표현 기법을 공유하며 아이디어를 모았다.
안명희 광주시 문화관광 해설사 회장은 “광주시는 역사문화 도시이자 호국의 성지인 남한산성을 품은 지역”이라며 호국보훈공원의 가치와 상징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원이 새로운 해설지로서, 또 시민들을 위한 역사 홍보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남한산성과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서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료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체 방문객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해설을 신청할 수 있으며, 협의를 거쳐 광주시 주요 명소에 대한 해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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