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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천FC1995가 창단 18년 만에 K리그1 승격이라는 감격적인 역사를 썼다.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과 열정적인 응원 속에 부천FC는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모두 승리하며 꿈에 그리던 1부 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7년, 팬들의 손으로 창단된 부천FC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과거 연고지 이전의 아픔을 딛고 시민들이 직접 힘을 모아 창단한 시민 구단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실이다.
특히, 부천FC의 든든한 버팀목인 서포터즈 ‘헤르메스’는 1995년 창단되어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축구 서포터스로, ‘붉은악마’의 모태가 된 역사적인 응원 단체다.
헤르메스는 구단 창단 이후에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부천FC를 응원하며 1부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폭설로 인해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는 오히려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구단 직원들과 관계 기관의 밤샘 제설 작업 끝에 경기가 재개되었고,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2차전 승리 후 부천종합운동장은 승격을 자축하는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1천여 명의 서포터스와 시민들이 모여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역사를 축하했다.
부천시는 이번 승격을 기념하여 시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함께 승격의 기쁨을 나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FC1995가 시민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1부에서 안정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구단 지원과 체육 인프라 확충, 유소년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시민이 자부심과 활력을 느끼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천FC의 K리그1 승격은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시민들의 참여와 열정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며, ‘스포츠 도시 부천’의 밝은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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