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라이트잡, 중장년 재취업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

시간제 근무로 기업과 구직자 윈윈, 새로운 고용 문화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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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중장년 일자리 해법 찾기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베이비부머 기업 관계자와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의 '라이트잡' 사업이 중장년층의 노동 시장 복귀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적합한 시간제 근무 기회를 제공하여,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돕고 기업에는 숙련된 인력을 연결하는 데 기여한다.

'라이트잡'은 '일의 무게는 가볍지만 베이비부머와 기업의 가치는 다시 빛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기도는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는 중장년층의 수요에 맞춰 이 사업을 설계했다. 50~64세 중장년을 채용하는 기업에게 인건비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기업과 구직자 간의 매칭을 지원하여 채용 과정을 간소화한다. 2024년 11월 말 기준으로 59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2377명의 중장년층이 유통,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취업에 성공했다.

참여 기업들은 라이트잡을 통해 경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한다. 중장년 근로자들은 일터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고, 사회에 다시 기여하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

스타트업 '하이드로젠 버터플라이'는 라이트잡을 통해 대기업 출신의 경력직 2명을 부대표와 상무이사로 채용했다. 이들의 경험은 스타트업의 초기 방향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젊은 연구진 중심의 조직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제조기업 '제이케이다올' 역시 라이트잡을 통해 중장년층을 채용, 조직의 안정성을 높였다. A씨는 라이트잡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자신감을 얻었으며, B씨는 유연한 근무 환경 속에서 마케팅 성과를 창출하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역량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라이트잡 모델을 제시하여 중장년층 고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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