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울시 정원도시상 2년 연속 수상…'5분 거리 정원도시' 결실

마을정원사들의 노력으로 일상 속 정원 문화 확산, 도시 미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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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주민들과 가꾸는 은평의 일상 속 구석구석 정원”
은평구, 서울시 정원도시상 2년 연속 수상 - 2024년 서울시 정원도시상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은평구 제공)



[PEDIEN] 서울 은평구가 서울시 정원도시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새싹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정원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는 정원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정원도시상을 수여한다. 은평구는 마을정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생활 속 정원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4년, 은평구는 제1기 마을정원사들이 추진한 '세대별 시그니처 정원' 릴레이 행사를 통해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제2기 마을정원사들이 활동 범위를 넓혀 생활밀착형 정원을 조성, '새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2기 마을정원사들은 주민들의 생활권 곳곳에 정원을 조성, 은평구 어디서든 5분 이내에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화단 중심의 정원에서 벗어나, 16개 동에 화분을 활용한 정원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변화하는 다채로운 색감을 선사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정원사들은 각 동별로 대상지를 사전 조사하고 주민 이용도, 접근성, 유지관리 용이성 등을 꼼꼼히 검토했다. 또한, 조팝나무, 미스김 라일락 등 관목류와 다년생 초화류를 혼합 식재하여 계절별 변화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마을정원사는 "회색빛 골목이 다채로운 색감의 정원으로 변화하면서 도시 경관이 밝아졌다"며 "정원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주민들이 늘면서 일상 속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마을정원사들이 '내 손으로 가꾸는 일상 속 정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은평구 전역이 푸르고 아름다운 정원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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