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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대문구의 '고가 하부 그린아트길'이 제16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삭막했던 고가 하부 공간을 혁신적인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이 후원하는 인공지반녹화대상은 고가 하부, 옥상, 벽면 등 다양한 인공지반 환경에서 우수한 녹화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서대문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고가 하부 녹지 재정비를 추진했다.
기존의 획일적인 녹지 공간에서 벗어나 생태적,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그린아트길'을 조성, 도시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수도 인입을 활용한 분수 설치, 내건성 및 음지 적응력이 높은 식물 혼합 식재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량 정체 구간의 소음과 매연을 완화하는 조경 구조를 도입하여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자동관수시스템 도입으로 유지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밤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등 세심한 노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린아트길'은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자, 홍제폭포 야간 경관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그린아트길은 인공지반 공간을 생태문화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정원으로 되살린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서대문구의 도시녹화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녹지 확충과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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