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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초구가 운영하는 서초노인대학이 34번째 졸업식을 열고 10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6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가족,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와 답사, 졸업증서 수여, 표창 및 장학금 수여가 진행됐다. 특히 모범학생 7명에게 표창이, 개근상 189명과 정근상 25명에게 상이 수여됐으며, 장학금은 10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꾸준한 출석과 성실한 학업 태도를 보인 졸업생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축하했다. 올해 졸업생 중 최고령인 88세 어르신은 건강을 유지하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990년 설립된 서초노인대학은 올해까지 총 290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서초구 대표 어르신 평생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정규 교양 및 음악 교육 과정은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매주 화요일에, 하모니카, 생활체조, 노래교실 등 특별 과정은 대한노인회 서초구지회 강당에서 매주 수, 목요일에 운영된다. 수강료는 연 6만원으로 책정되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서초구는 서초노인대학 외에도 ‘늘푸른대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정리수납 전문가, 팝아트 지도사 등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돕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오늘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 속에서 삶의 보람과 자긍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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