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서 연천군 의원,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 활용 극대화 방안 제시

유적지 보존과 발전 위한 새로운 관리 모델 수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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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박운서 의원



[PEDIEN] 연천군의회 박운서 의원이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보존과 발전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관리 모델 구축을 촉구했다.

지난 18일 열린 제298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곡리 유적지가 세계적인 가치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시기에만 활용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국가유산청이 법적 규제를 이유로 유적지 활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현행법상 문화유산 보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상 변경 허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활용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실질적인 공간 활용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지하 문화층 훼손 우려가 없는 지상형 체험시설 허용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국가유산청에 정식 의견을 제출할 것을 제안했다.

둘째, 국가유산청, 전문가, 연천군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활용 기준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셋째, 축제 기간에 한정된 운영에서 벗어나 연중 상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의 이번 발언은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를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문화 체험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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