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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 2026년 상반기 기획전 '우리는 움트는 조선의 꽃'으로 일제강점기 마산 지역의 숨겨진 역사를 조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1927년 마산에 설립된 대자유치원의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당시 시대상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대자유치원의 입학원서, 졸업생 명부, 앨범, 사진, 상장 등 귀중한 자료들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마산 지역민들의 생활 모습과 시대적 배경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대자유치원은 설립 과정에서 불교계와 지역 사회운동 세력이 함께 참여하여 항일 운동의 정신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치원 관련 자료는 한국전쟁 이후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대자유치원의 자료는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근현대 유치원 교육사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4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진행되며, 큐레이터와의 대화, 광복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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