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경제이해력 60점 이하…서울시·카카오뱅크·넥슨, 청소년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카카오뱅크, 넥슨코리아와 손잡고 청소년의 경제·금융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난 5월 26일 체결된 업무협약은 청소년의 낮은 경제 이해력과 금융 사기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4개 분야 사업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조사 결과, 초·중·고등학생의 경제 이해력 점수는 각각 61.5점, 51.9점, 51.7점으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청소년 명의 대포 계좌가 금융 사기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SNS를 통한 고리대금 사기 피해도 증가하는 등 청소년 대상 금융 교육 및 범죄 예방의 시급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립청소년센터 21개소와 연계해 360여 명을 대상으로 '경제·금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 강의가 아닌,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서울형 미래금융 교육모델'로 구성된다. 카카오뱅크는 전문 강사와 교재를, 넥슨코리아는 게임 기반 실습 콘텐츠를 제공하며, 총 5회차에 걸쳐 돈의 역할, 소비 습관, 금융기관 이해, 디지털 금융 안전 이용, 디지털 자산 등을 다룬다.

7월부터는 청소년쉼터 및 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 19개소를 대상으로 금융 사기 예방 교육과 1:1 맞춤형 금융 멘토링도 시행된다. 보이스피싱, 대리입금 등 실제 피해 사례 중심 교육과 함께 개인별 금융 진단, 자산관리, 소비 습관 개선을 지원한다.

11월에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청소년 금융혁신 뱅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참여하는 이 대회는 미래 금융 서비스, 금융 사기 예방, 생활 밀착형 금융 문제 해결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기획·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수 아이디어 팀에는 서울특별시장상, 카카오뱅크상 등이 수여되며, 카카오뱅크·넥슨코리아 기업 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6월 중에는 카카오뱅크 앱과 청소년정보 플랫폼 '서울시청소년몽땅'을 연계해 정책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진로·진학 정보 등 다양한 서울시 청소년 정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경제·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디지털 금융 환경에 안전하게 적응하도록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체험·참여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