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부터 러브버그까지…마포구, 여름철 방역 총력 (마포구 제공)



[PEDIEN] 최근 기후 변화와 도시 환경의 영향으로 모기, 러브버그 등 생활불쾌곤충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주민 불편 신고가 늘고 있다. 이에 마포구가 여름철을 대비한 선제적 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선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268개소의 공동주택, 사무실, 민원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겨울철 월동모기 유충 조사 및 방제를 완료했다. 모기 유충은 정화조, 집수정 등 지하 공간에서 겨울을 나는데, 유충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방제하면 성충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유충 한 마리 박멸이 성충 약 500마리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소 방역반은 직접 현장을 찾아 유충 밀도를 조사하고, 유충이 확인된 곳에는 친환경 생물학적 유충구제제를 즉시 투여했다. 또한 지하 하수관 등 성충 모기가 확인된 지역에는 잔류분무와 연막소독을 병행하는 등 다각적인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여름철 불청객으로 떠오르는 러브버그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익충이지만, 떼 지어 다니는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이에 구는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생태계 영향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방제를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6월 1일부터 러브버그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방제 작업을 시작하며, 6월 중순에는 주요 발생 지역 수목에 유인물질 포집기를 설치해 개체 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러브버그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에는 전문 방역업체를 투입해 공원, 산책로, 주거밀집지역 등에서 주 3회 이상 방제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상시 운영된다. 주민 신고나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필요한 방제 작업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마포구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생활불쾌곤충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관련 민원이나 신고는 마포구보건소 보건행정과를 통해 접수받는다.

마포구보건소 관계자는 “생활불쾌곤충은 발생 이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