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여름철 폭염 대비 총력 …민간 무더위쉼터·스마트 그늘막 확대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주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는 특히 새롭게 도입된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에 맞춰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구는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폭염대책본부를,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폭염 특보 발효 시 구청사 무더위쉼터를 24시간 개방하고,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무더위쉼터는 총 76곳을 지정·운영하며, 이마트 청계천점과 종교시설 5곳이 새롭게 참여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7~8월에는 저소득 고령가구와 주거 취약 노약자를 위해 '무더위안전숙소'를 운영하며 객실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야외 활동 시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설도 확충된다. 서소문역사공원에는 쿨링포그를, 손기정체육공원에는 차양형 그늘막을 설치한다. 동주민센터와 도서관 등 29개소에는 양산대여소를 마련하고, 7~8월에는 주민 이용이 많은 공원 등 6개소에 생수냉장고를 운영한다.

횡단보도 주변 그늘막 관리도 강화된다. 올해 설치한 스마트 그늘막 4개를 포함해 총 175개 그늘막의 개·폐 상태와 파손 여부를 기상 상황에 따라 꼼꼼히 점검하며, 6월 중 6개소에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20개소와 냉열의자 66개를 운영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 작업도 실시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촘촘하게 마련됐다. 건강과 생활환경이 취약한 주민 144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 사물인터넷 기기를 활용해 안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순찰하며 건강을 살피고, 폭염 취약가구에 냉방용품과 냉방비를 지원하며 폭염예방키트 800여 개를 제작·공급할 예정이다.

건설현장과 옥외근로자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제와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공사장의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 배형우 부구청장은 “여름철 폭염에 철저히 대비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