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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촉구 및 故이건희 회장에 대한 감사 말씀’
권영진 시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촉구 및 故이건희 회장에 대한 감사 말씀’ [PEDIEN] 권영진 대구시장은 4월 30일 11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창립 115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며 반도체 전쟁의 사령탑으로 복귀시킬 것을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업을 하다 보면 잘못도 저지르고 법을 어기기도 한다. 기업인의 잘못을 무작정 용서해 주라는 것이 아니다”며도 “지금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산업이 기로에 서 있다. 이재용 부회장을 계속 감옥에 두어 단죄하는 것보다 석방해서 반도체 전쟁의 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공동체 이익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국민 여론도 70% 이상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우호적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님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 납부와 고액 기부에 대해서도 “재산의 60%를 세금과 기부로 우리 공동체에 환원한 고인과 삼성의 뜻을 높이 평가한다 이것이 새로운 기업문화를 뿌리내리는 소중한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히 대구 출신 민족화가인 이인성 선생과 이쾌대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역사적인 가치가 대단히 높은 작품 21점이 대구시민의 품으로 오게 됐다 이점에 대해서도 삼성과 故이건희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특별방역 관리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과 행사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는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의 기념사 그리고 대구시장의 축사 등으로 간단히 진행됐으며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지방국세청장, 대구지방조달청장,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기업인 28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도 이루어졌다. -
대구·경북, 팔공산 효율적 보전과 현명한 이용위해‘맞손’
대구광역시청 [PEDIEN] 대구시와 경북도는 영남의 명산이자 대구·경북의 혼과 정신을 품은 팔공산자연공원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승격해 보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팔공산 관할 5개 기초자치단체는 4월 30일 오후 3시, 경북도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기철 대구시 동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백선기 칠곡군수, 박성근 군위군수권한대행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대구·경북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성공적인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환경부 국립공원 지정절차 공동대응 등이다. 한편 1980년 5월 13일에 지정된 팔공산자연공원은 1981년 7월 2일 대구직할시 승격에 따라 이듬해 8월부터 대구와 경북으로 관할 구역이 나뉘어져, 현재 전체 면적인 125㎢의 72%를 경북도가 관리하고 있고 나머지 28%를 대구시가 담당하고 있다. 우수한 자연생태와 함께 국보 2점과 보물 28점 등 91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져 역사·문화의 보고로 불리는 팔공산은 총 5,295종의 생물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기존 국립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과거 2012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 시도는 충분한 지역 공감대 형성 부족과 강한 주민 반대로 무산됐으나, 지난 2018년 10월 팔공산에서 개최된 대구·경북 상생협력토론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합의로 시행하게 된 ‘팔공산자연공원 보전·관리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재점화됐다. 시도민, 토지소유주, 공원주민과 상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포함한 용역 결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이 가장 효율적인 팔공산 보전·관리방안으로 제시되면서 국립공원 승격추진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 대상지는 현재 대구·경북이 관리하는 팔공산자연공원 전체 면적 그대로이며 시도는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건의서를 환경부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환경부는 공원 경계와 용도지구 및 공원시설계획을 조정하고 결정하기 위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게 되며 이 때 대구·경북을 비롯한 팔공산 관계 7개 지자체는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공원경계안과 공원계획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으로 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내년 6월쯤 국립공원 승격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시도민 자긍심 고취와 함께 국가대표 자연자원으로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국가예산 투입으로 고품격 탐방서비스가 제공되고 편의시설과 탐방기반시설도 크게 확충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성공적인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5개 시군구에서도 적극 도와주시기를 당부해,“시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 대구관광을 주도할 전문 관광통역안내사 교육생 모집
미래 대구관광을 주도할 전문 관광통역안내사 교육생 모집 [PEDIEN]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고 해외관광 교류가 재개되면, 빠르게 국제관광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 인력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는 다문화가정, 경력단절 여성, 취업 준비생 등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월 3일부터 17까지 ‘2021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대구지역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의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가정, 취업 준비생으로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 자격요건에 준하는 사람이여야 하며 선발전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교육대상자는 6월~8월 이론 및 현장실습교육, 자격증 필기시험 교육, 면접교육을 단계별로 받게 되며 9월 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을 치르게 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은 무료로 수강 받을 수 있으며 교재비에서 시험접수비까지 무상 지원한다. 또한 교육생들의 동기부여와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취약계층 학업지원 장학금과 학업성취 우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 간소화 및 현장성 강화를 위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서 시행하는 이론 및 현장실습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에서 2과목을 면제받게 된다. 관광통역안내사는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외국어로 관광지 및 관광대상물을 설명하거나 여행을 안내하는 등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전문가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통역 분야의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증으로서 교육신청 및 기타 자세한 교육 내용은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에 한류에 대한 관심 확대와 경제교류 활성화로 대구를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이 2018년 7만 6077명에서 2019년 87,251명으로 14.7&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특수 언어권 관광통역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2월 기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보유 인력 현황을 보더라도, 전국 34,539명 중 수도권에 24,436명으로 70%가 집중 되어 있고 대구는 816명으로 2.3% 차지하고 있어 관광통역안내사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시는 전담 관광통역안내사를 2021년 30명, 2022년 최대 50명까지 육성하고 1단계 자격증 취득교육, 2단계 지역 여행사 및 여행업 창업 지원, 3단계 전문 가이드 역량 강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광통역안내사는 내국인도 단기간에 취득하기 어려운 국가자격증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는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을 필기시험, 면접시험 대비 교육, 실무교육 연계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생 31명 중 1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사업을 통해 대구의 깊이 있는 역사·문화 및 관광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대구형 관광통역안내사 배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산업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방세 미환급금 찾아가세요’
대구광역시청 [PEDIEN] 대구시는 5월 한 달간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아 금고에서 잠자고 있는 지방세 환급금을 모두 돌려주기 위해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 지방세 환급금은 대부분 자동차 소유권 이전 및 말소, 국세의 경정, 법령 개정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2020년 대구시의 환급금 발생률은 1.6%로 전국 특·광역시 중 최저수준으로 2021년 3월 말 현재 대구시의 지방세 미환급금은 25,856건 4억 8천 9백만원이다. 환급금은 위택스, 대구사이버지방세청, 민원 24, ARS지방세납부시스템에서 언제든지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스마트 위택스’ 앱을 설치한 사용자라면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다. 대구시는 납세자가 편리하게 환급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환급 안내문을 제작해 일제히 발송하고 e-mail, 전화, 방문 안내 등 다양한 환급신청 홍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환급금을 찾아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환급금 청구권리가 소멸되는 5년이 지나기 전에 납세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잔여 시효가 1년 미만인 환급금은 매월 환급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특별관리해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구시는 환급받을 계좌를 사전에 신고하면 지방세 환급금이 발생할 경우 별도 환급신청 없이 즉시 사전신고 계좌로 수령할 수 있는 ‘환급계좌 사전신고제’도 시행 중이다. 지방세 환급금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행정기관은 계좌 비밀번호나 카드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사기전화, 보이스피싱 등에 납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는 미환급금에 대한 적극적인 환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환급 안내문을 받은 시민들께서는 환급신청을 꼭 해주시고 시효로 소중한 권리가 소멸되지 않도록 청구기간 내 찾아가실 것”을 당부했다. -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현행 1.5단계 3주간 적용
대구광역시청 [PEDIEN] 대구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5월 2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와 같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행 1.5단계를 변경 없이 5월 3일부터 5월 23일까지 3주간 적용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9일 총괄방역대책단 회의에서 최근 사우나, 체육시설, 이용업, 교회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의 위험도와 병상운영 현황, 분야별 방역상황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고 30일에는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를 통해 구·군의 방역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총괄방역대책단 회의를 통해 29일 기준 1주간 일평균 확진자수가 대구 지역은 12.9명이고 경북지역은 24.7명으로 증가세에 있으므로 방역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고 단계 격상이 어렵다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시설에 대해 핀셋방역을 강화하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고발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방역이완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중지를 모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병상운영 가동률이 30% 정도로 여력이 있고 6월 말까지 고령층·취약시설 대상자 등에 대한 백신접종을 통해 위험도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1.5단계를 유지하지만 전국적으로는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간 중에라도 방역상황이 악화되면 단계 격상과 방역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 가족행사 등 시민의 사회 활동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여행·모임·실내행사 자제와 함께 개인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 기간 중 불가피하게 여러 사람이 식사·음주 등을 하거나 운동을 할 경우 위험도가 낮은 야외에서 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실내시설은 상시적으로 창문 개방 등 환기를 실시해 줄 것을 중점메세지로 강조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시는 1.5단계 장기 유지에 따른 방역이완을 막기 위해 중대본과 함께 방역수칙 위반사례에 대한 엄정대응 강화, 공공 및 민간부문 사업장 방역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별 방역관리 주간을 1주간 연장 운영하고 대구시가 7개 구·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14개 분야에 대한 중점 방역점검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4월 15일부터 실시 중인 학원·교습소, 종교시설, 체육시설, 방문판매, 유흥시설 등 9개 취약분야에 대한 정부합동 방역점검도 강도 높게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는 방역상황이 여전히 위태롭지만 지역경제를 고려해 1.5단계 유지를 다시 한 번 결정했다. 시민께서도 지금까지 잘해주신 것처럼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향후 3주간 확진자 급증의 중요한 분기점이 예상되는 만큼 가족·지인간 마음은 가까이 하되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 전통시장, 온라인으로 변신 중’
대구광역시청 [PEDIEN]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군 및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비대면 및 온라인 배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의 전통시장이 조용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소비 패턴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전환함에 따라 전통시장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변신 중’이라는 슬로건으로 찾아오는 시장에서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시장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대구 관내 7개 시장이 선정돼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은 오는 5월 4일 선정된 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배송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하고 상인들이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변화 노력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지역선도형 시장으로 선정된 신매시장은 고객이 시장에서 직접 구매, 전화 주문 등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집으로 배달하는 비대면 ‘Go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현재 50여 개 점포가 참여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루고 있다. 또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서남신시장은 현재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2019년부터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칠성종합시장도 칠성원시장 등 3개 시장이 연합해 5월 중 네이버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으로 공동 배송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홍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서남신시장 김경락 상인회장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한 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성공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과는 별도로 온라인 배송을 희망하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들이 비대면· 온라인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하고 매출 증대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어 나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골목 상점가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또한 꾸준히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내가 받을 혜택이 한 눈에 보조금24 전국 시행
내가 받을 혜택이 한 눈에 보조금24 전국 시행 [PEDIEN] 내가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가 4월 28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됐다. 대구시는 지난 2월 말부터 인천, 충남과 함께 동구, 서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등 5개 구·군에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며 ‘보조금24’의 보완사항을 사전에 점검한 바 있다. 4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보조금24 전국 개통식’에서 배정식 대구시 평가담당관이 시범기관을 대표해 시범운영 결과 및 전국개시 준비상황을 발표하며 전국 개시 준비를 원활하게 마쳤음을 알렸다. ‘보조금24’는 정부 대표 포털 정부24를 통해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305개의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인의 연령과 가구특성, 복지대상 자격정보를 연계해 맞춤형으로 혜택정보를 안내한다. 행정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정부24’ 로그인 후 이용동의 한번으로 쉽고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비대면 방식에 어려움을 느끼는 디지털 소외 계층 또한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신청서 한 장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중앙부처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부터는 지자체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까지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서비스까지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많은 시민들이 보조금24 운영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시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음에도 몰라서 못받는 경우가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 및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인턴 지원 확대, 여성인력 채용기업에 단비
여성인턴 지원 확대, 여성인력 채용기업에 단비 [PEDIEN]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일자리 회복을 위해 여성인턴 지원 사업의 지원인원과 금액을 대폭 늘리고 비영리 기관·단체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 범위도 확대해 여성 경제활동 참여 촉진에 앞장선다. 여성인턴 지원 사업은 ‘장기간 직장으로부터 이탈된 여성의 기업 인턴근무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현장 적응력을 높여, 취업 후 직장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시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여성인턴 채용 시 기업은 인턴지원금과 고용장려금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인턴 종료 후 6개월 이상 근무한 여성근로자는 장기근속 인센티브인 근속장려금을 지원 받는다. 직원 채용이 예정된 기업에서 여성인턴을 적극 활용하면 인턴 1명 채용에 인턴지원금과 고용장려금 포함 총 32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고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기업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가까운 새일센터 어디서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여성인턴 수요가 많을 경우 사업비가 조기 소진될 수 있어 새일센터에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인턴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하면 기업의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여성 일자리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며 “직원 채용을 앞두고 있는 기업에서 적극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여성 고용위기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
대구시, 산업부 ‘지역대표 중견기업’에 3개社로 전국최다 선정
대구광역시청 [PEDIEN]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공모에 지역 우수 중견기업을 추천하고 R&D 과제 발굴 및 기획을 지원해 전국 21개 사 중 대구에서는 3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은 성장잠재력과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와 산업생태계를 견인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작년 12월 사업을 공고해 대구시에서 후보기업 신청서 접수 및 추천 선정위원회를 통해 3개 기업을 산업부에 추천했고 기술혁신 역량과 성장잠재력 등을 인정받아 3개 사 모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기업은 대구의 허리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삼익THK㈜, ㈜제인모터스, 평화정공㈜이다. 특히 이번 선정기업들은 대구시의 추천을 받은 이후 대구테크노파크의 ‘R&D 과제 발굴 및 기획’ 지원을 통해 R&D 과제 발굴부터 기술동향 및 시장분석, 전문가 자문위원회 및 발표평가 대비 모의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 시·도 최다 선정의 성과를 이뤘으며 기업당 국비 7억원씩을 확보해 지역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기반을 마련했다. 선정기업은 향후 지역 중소기업·대학·연구소 등과 함께 R&D뿐만 아니라 수출마케팅, 특허전략 수립, 경영전략 컨설팅 등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제인모터스의 안상진 사장은 “지역 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산업·경제에 주춧돌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지원시책과 연계지원하고 우수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로 시와 구·군 소통·협력 강화
대구광역시청 [PEDIEN] ‘민선7기 제7회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가 4월 30일 오전 9시 30분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영상회의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다시 뛰는 대구·경북 JUMP UP 추진’과 5월 3일 이후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주제로 토의하고 시와 구·군 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민선7기 들어 분기별로 개최되는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는 시장, 구청장·군수가 함께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시정에 반영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7기 일곱 번째 회의로 코로나19 이후 개최되지 못해 1년 반여 만에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회복 탄력성 극대화를 위한 ‘다시 뛰는 대구·경북 JUMP UP 추진’에 대해 논의한다. 대구시는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어느 정도 형성될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3주 정도 기간 동안 대구 지역의 자랑스러운 글로벌 축제인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대구치맥페스티벌 등 축제·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려고 한다. 아울러 그 기간 동안 유통업체, 골목상권, 농산물, 문화공연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그랜드 세일을 병행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과 다시 뛰는 대구·경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주제 토의 후 효율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법·제도 정비 및 시와 구·군 협업을 통한 청년정책 추진 강화, 재활용 극대화 순환체계 확립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분야 선제적 인력 보강 등을 협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생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고 있으나, 시민참여형 방역, 백신접종 등으로 4분기에는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화될 전망이므로 위축된 지역사회가 재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구·군에서도 올해 계획된 축제·행사를 취소하지 말고 JUMP UP 기간 중에 같이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 좋겠다”고 밝혔다. -
저축액 2~4배 목돈 마련 자산형성지원사업 1035명 신규모집
저축액 2~4배 목돈 마련 자산형성지원사업 1035명 신규모집 [PEDIEN] 대구시는 일하는 저소득층의 목돈마련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사업 참여자 1,035명을 5월 3일부터 신규로 모집한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인 저축액에 일정 비율의 정부지원금을 지원해 3년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이다. 희망키움통장 I·II,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총 5종의 통장사업에 현재 2,989명이 가입해 지원받고 있으며 이번 신규가입자 1,035명은 5월 3일부터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키움통장Ⅰ은 매월 5만원 또는 10만원을 저축하면 가구소득에 비례해 근로소득장려금이 지원되며 만기 시 최대 2,818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또는 차상위계층이 대상인 희망키움통장Ⅱ는 한부모가정이나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부양하는 가구는 우선 가입 가능하다. 매월 본인 저축액 10만원에 대해 근로소득장려금 10만원을 지원받아 3년 후 72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자활사업단에 참여 중인 자활근로자가 대상인 내일키움통장은 본인 저축액에 1:1 매칭으로 내일근로장려금과 자활사업단의 매출적립금과 수익금을 재원으로 하는 내일키움장려금과 내일키움수익금을 지원받아 3년 동안 저축하면 최대 2,340만원을 받게 된다. 생계급여 수급가구의 일하는 청년이 대상인 청년희망키움통장은 3년 동안 근로·사업소득을 유지하면 본인 저축 없이도 매월 10만원의 근로소득공제금이 적립되고 청년 총소득의 45%가 근로소득장려금으로 추가 적립돼 만기 시점에 최대 2,368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또는 차상위계층의 일하는 청년이 대상인 청년저축계좌는 매월 본인 저축액 10만원에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을 지원받아 3년 후 1,44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자산형성사업이 목돈 마련과 자립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근로하는 저소득층 가구와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달구벌 키다리 기부점빵 문열다
달구벌 키다리 기부점빵 문열다 [PEDIEN] 대구시는 대형유통업체의 사회공헌도 제고 및 시민들의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자 지역 내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달구벌 키다리 기부점빵’ 3개소를 설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지역대표와 기부점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울러 협력업체에서 기부점빵에 기부하는 생필품 전달식을 갖는다. 기부점빵은 백화점, 대형마트 매장 내 생필품 기부함을 설치해 소비자가 장도 보고 기부도 하는 생활 속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체 공익활동 참여 및 사회환원을 통한 기부를 활성화해 코로나19 등으로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를 돕고자 추진한다. 운영기간은 4월 29일부터이며 운영방법은 대구시가 매장 내 생필품 기부함을 설치하고 시민들은 장을 보면서 구입한 생필품을 기부함에 넣으면 된다. 기부된 생필품은 인근 지정 푸드뱅크, 푸드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함은 물론 시민 누구나 손쉽게 생필품을 기부하고 나누는 자발적 기부실천 및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월 9일 문을 연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소는 4월 현재 일시적으로 생계가 곤란한 5,136가구를 상담해 3만원 상당 생필품을 4,404가구에게 지급했으며 그 중 1,743가구에게 공공부조 및 민간자원을 연계하기도 했다. 식품 및 생필품 기부를 원하는 시민 및 기업체는 기부점빵 기부함에 기부 또는 대구광역푸드뱅크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부자는 나누는 기쁨을, 이웃은 희망과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달구벌 키다리 기부점빵은 대구시민과 지역 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작은 시작이지만 기업체와 시민들의 생필품 나눔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대구시,‘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첫 개최
대구시,‘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첫 개최 [PEDIEN] 대구시는 군 공항 이전지역 지원계획과 관련해 지원사업 협의·조정 및 쟁점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28일 개최했다. 대구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 별관에서 지역 내 이해관계자 대표가 참여하는 제1회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간위원 1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협의회’ 위원 구성은 갈등조정전문가, 지원사업 관련 전문가, 이전지역 이해관계 대표자, 국방부 및 지자체 관계 공무원 등 18명으로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주민 대표가 함께 참여해 ‘협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전지역 지원사업 추진경과 및 지원계획 설명 의장·부의장 선출 ‘협의회’ 규정 및 운영 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고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 수렴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세부 지원계획에 대한 심층 논의는 국방부, 지자체 과장급으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지원사업 규모·지원금액 등에 대한 의견수렴, 이해관계자와의 갈등 조정, 쟁점사항 논의 등 지원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의회’ 의장으로는 이해관계가 없는 갈등조정전문가 중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대표이사인 서정철 위원, 부의장으로는 행정과 갈등연구소 대표이사인 홍수정 위원이 선출됐다. 의장으로 선출된 서정철 위원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갈등이 생기면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인 만큼 ‘협의회’에서 합리적인 대화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갈등을 해결하고 이전지역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가 구성된 만큼, 지원사업에 대한 갈등 예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당부하며 대구시는 주민이 원하는 사업 위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부,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 기념물 팔거산성의 위상을 밝혀줄 명문 목간 출토
시 기념물 팔거산성의 위상을 밝혀줄 명문 목간 출토 [PEDIEN] 대구시 기념물 제6호 팔거산성 정밀발굴조사 중 7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 목간이 대구지역에서 최초로 출토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팔거산성은 대구시 북구 노곡동 산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바로 인근에는 지난 2018년에 사적으로 지정된 구암동고분군이 위치한다. 이번 조사는 시 기념물인 팔거산성에 대한 정비·복원의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구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북구청에서 지난 2015년의 지표조사, 2018년의 시굴조사에 이어 2020년 10월부터 화랑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학술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서 팔거산성 내에서 석축 7기, 추정 집수지 2기, 수구 등의 유구가 발견됐다. 석축은 조사지역 북쪽 경사면에 조성됐으며 일부 유구가 중복돼 있어 석축 사이에 축조 순서 또는 시기 차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집수지는 남반부 평탄면에 조성되었는데, 추정 집수지 1호는 돌, 2호는 목재를 사용해 조성됐다. 특히 목간이 출토된 추정 집수지 2호는 길이 7.8m, 너비 4.5m, 높이 약 3m이며 면적은 35.1㎡이고 저수 용량은 약 105,300리터이다. 먼저 남북으로 경사지게 땅을 파고 목재 구조물을 설치한 후 돌과 점토를 사용해 뒤를 채웠다. 특히 목재구조물은 바닥에 기초목을 설치하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운 다음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옆으로 판재를 설치했다. 팔거산성에서 출토된 목간은 현재까지 11점이며 목간의 보존처리와 판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목간의 적외선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두 차례에 걸친 판독 자문회의를 통한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8점의 목간에는 한쪽에 끈을 묶기 위해 나무를 잘라내었으며 일부 목간에는 실제로 끈을 묶었던 흔적도 존재했다. 그리고 전체 11점 가운데 8점에서 글자 또는 글자의 흔적이 보이고 그 중에는 제작 시점을 추정할 수 있는 간지와 곡식 이름이 등장한다. 먼저 간지는 4점의 목간에서 발견되며 임술년과 병인년 그리고 글자가 있는 부분이 파손돼 간지 중 두 번째 글자 일부와 세 번째 글자 ‘년’만 보이는 사례 등 크게 3종류가 등장한다. 임술년과 병인년은 각각 602년과 606년으로 추정되며 이는 목간을 작성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또한 목간에는 보리와 벼, 콩이라는 곡식 이름이 등장해 당시 세금이나 물품을 징수한 것으로 보인다. 목간이 담고 있는 내용이 곡식과 관련된다는 점 그리고 삼국시대 신라의 지방 거점이 대부분 산성이었다는 점 그리고 기존 신라 목간이 출토된 곳이 대부분 군사 및 행정 거점이었다는 점에서 팔거산성도 다른 출토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 군사적으로 중요하면서 물자가 집중되던 거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따르면 목간이 제작될 무렵인 7세기 초반부터 백제는 본격적으로 신라를 침공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국제정세 속에서 신라의 서쪽지방 방어가 중요해졌고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류 지점 인근에 위치하면서 그 주변의 수로나 육로를 통제하던 팔거산성의 입지나 기능이 주목되었을 것이다. 또한 ‘삼국사기’ 지리지에는 대구에 있었던 지명으로 팔거리현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그동안 현재 팔거산성이 위치한 대구 칠곡 지역을 가리킨다고 막연히 추정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출토된 목간을 통해서 대구 칠곡 지역을 중심으로 하면서 금호강 하류지역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역을 통제하던 곳이 팔거산성이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밖에 목간에는 경남 함안 성산산성 출토 목간에서 보이는 ‘왕송’과 ‘하맥’이라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표현도 등장한다. 또한 목간의 제작 시점을 추정할 수 있는 간지가 나오지만 날짜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에 출토된 목간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이러한 표현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한 해명은 추가 연구과제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목간은 특히 대구 소재 유적으로는 최초로 신라 목간이 출토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데, 신라의 지방 유적에서 목간이 출토된 사례는 인천의 계양산성, 경기도 하남의 이성산성, 경남 함안의 성산산성 유적 등이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11월에는 대구 인근 지역인 경산 소월리에서 6세기 신라 토지 관련 목간이 발견된 바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팔거산성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된 목간 자료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시 기념물 팔거산성의 성격을 규명하고 위상을 밝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