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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서관,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 북토크 개최
한라도서관,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 북토크 개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은 제주 오름의 인문·생태학적 가치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저자 4명을 초청해 북토크를 진행한다.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식물·동물학자와 여행작가가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을 함께 오르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기록한 책이다. 어승생오름은 해발 1,169미터로 한라산의 북서쪽 방향에서 마주 보고 있다. 한라산보다 먼저 생성돼 지금의 제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오름이다. 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에서는 해당 오름을 주제로 △오름이 얼마나 오랜 기간 도민 곁에서 함께해 왔는지 △자연이 우리와 얼마나 연결돼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북토크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제주도 공공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김성남 한라도서관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제주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도서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주요 도로 예초 등 환경 정비 속도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하절기 및 우기철에 대비해 지방도 18개 노선 632㎞에 대해 이달부터 예초작업을 진행하며 쾌적한 녹지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도민, 관광객 등 교통량이 많은 지방도에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평화로 중산간서로 애조로 번영로 남조로 5개 노선으로 구분해 예초를 진행한다.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전문조경업체와 함께 풀베기, 조경수 및 길어깨, 수벽전정 등을 추진한다. 4월 초순부터 자체 도로정비반을 편성했으며 유니목 및 수목 파쇄기 장비를 동원해 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등에서 예초작업 및 나뭇가지치기, 쓰레기, 낙하물 수거 등 도로 환경 정비도 병행 중이다. 특히 예초작업 시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많은 평화로 번영로 등 주요 도로에서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작업이 이뤄진다. 교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신호수를 충분히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통행하는 차량에 파손방지를 위한 방호막을 설치하고 예초 부산물로 집수구 막힘 현상과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도 병행 실시해 도로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운전자는 예초작업 시 차량속도를 줄여 안전사고 예방에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주요 도로 일제 환경 정비로 도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에 농산물 유통 전문가 국승용 씨 임용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에 농산물 유통 전문가 국승용 씨 임용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에 농산물 유통 전문가인 국승용 씨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월 면접시험 등 채용절차를 거쳐 국승용 씨를 신임 농업디지털센터장으로 최종 선발했다. 국승용 신임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농경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농산물 유통 전공을 살려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산물 유통과 드론조사, 산지조사를 포함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 전문가다. 특히 농작물 실측을 통해 재배 면적과 생육상황을 조사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각종 농업 디지털 전환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제주도는 농업디지털센터장 임용으로 제주산 농산물 관련 정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안정된 농업 소득 보장체계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1월 상반기 인사시 농업환경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고 농산물 생산·유통·수출입 등 데이터 종합관리 체계 구축을 통한 제주농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내 ‘농업디지털센터’ 조직을 신규 개편한 바 있다. -
제주소방, 뇌사자 장기 긴급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 지켰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도내 뇌사자의 장기가 소방헬기로 경기 부천시 소재 병원까지 긴급 이송돼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지난 3월 31일 장기 이송은 최근 제주소방안전본부 누리집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졌다.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라고 밝힌 A씨는 게시글에서 ‘제주 항공편이 매진돼 장기이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뻔했는데 김범수 제주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선생님께서 애써주셔서 무사히 이송되고 이식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소방대원의 친절하고 정중한 절차 안내와 제주공항 출입국 관리소의 빠른 대처, 소방청 항공운항 관제실 등의 지휘 아래 모두 다 한마음으로 장기를 담은 이송용 아이스박스가 서울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도와주시는 과정이 너무도 감동적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당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장기 이송 지원 요청을 받은 119종합상황실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김범수 대원은 제주공항 및 119항공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신속하게 소방헬기를 출동시키고 운항 일정을 조율했다. 신속한 장기 이송은 이식수술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119항공대원들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약 두 시간의 비행 끝에 장기를 부천성모병원 이식팀에 무사히 전달했다. 소방공무원들의 고군분투와 의료진의 노력으로 현재 수혜자들은 모두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와 가족들의 깊은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주소방은 언제나 국민의 생명보호에 앞장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근현대 제주여성의 삶에서 성평등 가치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평범한 제주 여성의 삶에서 소중한 의미와 성평등 가치를 발견하고 제주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제주여성 생애사 영상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80세 전후 제주 여성을 대상으로 근·현대사를 살아오면서자신의 영역을 개척해 온 평범한 여성의 생애사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사업이다. 영상물은 10월부터 제주MBC 방송국 ‘제주여성 허스토리’ 프로그램을 통해 주1회 8편으로 편성돼 방영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영상기록을 희망하는 본인이 신청하거나 주변인의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 회의에서 지역성, 희소성, 다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인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자는 양식에 구애 없이 성명, 나이, 거주지, 연락처, 간략한 소개를 작성해 제주여성 생애사 영상제작사업 수행기관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문의처 744-2680)) 제주여성 생애사 영상제작 사업은 제주여성과 관련한 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파독 간호사, 해병대 출신, 중산간 농부, 시장상인, 해녀 등 총 46명의 영상 자서전이 제주MBC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기록된 46명의 영상 자서전에 대해 제주여성 연구자, 인문학자, 여성학자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크프로그램을 추진해 제주여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성평등 가치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여성문화 콘텐츠 발굴사업으로 제주4·3 여성 구술 채록사업, 여성 테마 특별전 전시 등을 진행해 제주 여성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근현대사를 살아온 평범한 제주여성들의 삶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의미 있는 기록을 통해 제주여성에 대한 역사·문화적 사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회귀, 다시 돌아오다’ 개최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회귀, 다시 돌아오다’ 개최 [PEDIEN]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소장품 기획전 ‘회귀, 다시 돌아오다’를 선보인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은 천자문과 물방울을 소재로 작업한 ‘회귀’ 연작을 통해 동양사상과 정신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유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소장품 기획전 ‘회귀, 다시 돌아오다’에서는 ‘회귀’ 연작을 중심으로 거시적인 동양사상과 정신성을 반영하고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작가가 감내한 고향과 조국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삶과 작품의 관계성 속에서 조명한다. 김창열 화가는 1969년 파리에 정착해 1972년 살롱 드 메에 첫 물방울 작품인 ‘밤에 일어난 일’을 발표한 이후 물방울이라는 단일 소재로 동양적 전통에 뿌리를 둔 무아론적 미의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빈 캔버스에 물방울을 그렸으나 조형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포뿐만 아니라 나무판, 모래, 흑연 등을 바탕으로 물방울을 그렸다. 1970년대 중반부터는 신문지 위에 물방울을 그려 문자와의 결합을 시도했고 1980년대 중반부터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써내려간 천자문 위에 물방울을 그려넣는 반복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자기 수행적인 ‘회귀’ 연작을 탄생시켰다. ‘회귀’ 연작은 자기 정체성의 결정체인 물방울을 동양사상의 정수인 천자문이라는 새로운 바탕에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한 작품들이다. 천자문을 여러 번 겹쳐 쓰거나 글자 크기를 과감하게 키우고 바탕에 색을 넣기도 하며 천자문과 물방울을 한 화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배경으로 차용된 천자문은 작가 자신의 유년 시절 추억의 코드이자 동시에 자신의 문화권으로의 회귀, 곧 ‘한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옴’을 의미한다. 1997년에 제작한 ‘회귀SH97003’는 개관 이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초대형 작품으로 천자문과 물방울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작품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김창열의 무수한 물방울들은 그 찰나의 맺힘과 소멸에 6·25전쟁과 같은 물리적 상처와 삶에 잠복한 실존적 불안을 모두 얹어 떠나보내고 마침내 평안과 평화에 도달하고자 했던 작가의 길고 긴 치유의 궤적”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시실1에서는 1980년대 후반 신문에 그린 물방울 작품을 다룬 소장품 기획전시 ‘문자의 발견: 현실과 이상의 미학’이 7월 21일까지 함께 진행되고 있다. -
제주도, 보건의료 취약지 중심 공중보건의사 53명 배치 확정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자로 도내 도서지역과 농어촌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에 공중보건의사 총 53명의 배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공보의 복무 만료 및 신규자 배정에 따라 농어촌 등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역 간 의료여건 등을 감안해 배치를 완료했다. 의료 취약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둬 추자도와 우도에 전문의를 우선 배치하고 서귀포의료원에 치과 공보의를 추가하는 등 의료 수요가 많은 보건의료 취약지역 중심지역에 의료인력을 확충했다. 이번에 배치된 공보의 53명 중 신규 등 도내 전입자는 19명으로 의과 7명, 치과 7명, 한의과 5명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공보의 편입자 수의 감소 영향으로 올해 제주지역에서 복무가 만료된 공보의와 타 시·도 전출자 대비 총 2명이 줄어든 인원으로 의과와 치과에서 각각 1명씩 감소했다. 도내 신규 전입 공보의는 지난 8일 중앙 직무교육과 11일 시·도 직무교육을 받은데 이어 12일부터 근무지 이동 일정을 감안해 15일부터 도내 보건소와 의료원 등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한편 도내 6개 보건소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도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 공백 대응을 위해 도내 6개 보건소에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이번 공보의 배치는 보건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부족한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진료 불편이 없도록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제주 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시대유감’개최
제주 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시대유감’개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시대유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대유감’展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으로 제주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시대 인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대유감’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 역사와 시대 속 여러 감정들의 결정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해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0명 작가의 작품 86점을 선보인다. 농촌과 도시의 질박한 서민의 삶을 통해 토착적 사실주의를 구축한 박수근, 전쟁으로 인한 이산이라는 정서를 개성적으로 표현한 이중섭,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를 보여준 장욱진, 자연을 빛나는 색채로 표현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유영국, 예술적 사유와 정신적 성찰을 통해 불각의 아름다움을 성취한 조각가 김종영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수놓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시대유감’展은 ‘시대의 풍경’, ‘전통과 혁신’, ‘사유 그리고 확장’, ‘시대와의 조우’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1부‘시대의 풍경’에서는 박수근, 장욱진, 이중섭 등 14명의 작가들이 시대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채로 그려낸 자연의 모습과 인간 군상을 감상할 수 있다. 2부‘전통과 혁신’은 김기창, 박생광, 이응노 등 10명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전통회화를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기법의 변용을 통해 현대화를 시도했던 한국 동양화단의 면모를 조명한다. 3부‘사유 그리고 확장’은 곽인식, 권진규, 유영국 등 13명 작가들의 시대의 변화 속에서 다양성을 모색하면서 자신만의 사유와 성찰을 통해 성취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4부‘시대와의 조우’에서는 이건희컬렉션에 못지 않은 여러 기관들의 소장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공적 또는 사적인 영역에서 각자의 안목으로써 다양하게 수집해 온 소장품들을 감상하면서 수집과 공유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이종후 관장은 “‘시대유감’전은 ‘이건희컬렉션’을 중심으로 20세기 한국 근현대미술 속 여러 단면들을 조망하고 관람객들이 수준 높은 문화향유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며 “제주에서 바다를 건너 온 명화들을 감상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과 여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에서도 오는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으로 제주에서 동시에 이건희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
울릉도·독도로 출향한 제주 해녀, 전시로 만나다
울릉도·독도로 출향한 제주 해녀, 전시로 만나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함께 15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독도 그리고 해녀’공동 기획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울릉도 및 독도로 출어한 제주해녀들의 역사와 활동내역, 조업방식의 변화 등 울릉도와 독도에 적응해가는 제주해녀의 문화사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울릉도와 제주도를 이어주는 인트로 영상을 시작으로 [제주해녀의 독도 출어 연보], [해녀 어구의 변화],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과 제주해녀], [울릉도에 정착한 제주해녀 생애사] 등 4가지 주제로 이어진다. [제주해녀의 독도 출어 연보] 에서는 1935년 제주해녀들의 독도 출어의 기록을 시작으로 시대별 울릉도 독도 출향물질을 다양한 사료와 함께 전시돼 제주해녀들의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에 기여했음을 살펴볼 수 있다. [해녀의 어구 변화]에서는 제주도와는 전혀 다른 환경인 울릉도와 독도 바다어장에 적응하기 위해 양철로 만든 테왁망사리 등 물질도구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과 제주해녀]는 서도의 물골대신 1970년대 양철 슬레이트로 지은 해녀들의 숙소인 어민보호소 건물을 재현해 열악했지만 정주어업의 기틀을 마련했던 생활환경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현재 울릉도에 정착한 8명의 제주출신 해녀들의 구술 생애사를 통해 해녀로서 명맥을 이어온 풍성한 삶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2개년 공동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녀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의 공동전시는 지난 3월 ‘학술교류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성과라 할수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이 함께 독도 출향물질 역사를 기억하는 제주해녀를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해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는 제주해녀들의 독도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제주해녀들의 역사를 다시한번 재조명하는 전시”며 “앞으로도 두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새로운 협력 다짐
제주도,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새로운 협력 다짐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12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주요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정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을 목표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고물가 장기화와 관광산업의 더딘 회복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향후 제주의 주요 현안사업이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도민들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제주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와 중앙정부의 뒷받침 없이는 제주발전을 이끌기 어렵기 때문에 당선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주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도록 제주도는 여러분의 손과 발이 돼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5년 APEC 제주 유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미래 신산업 육성 등에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위성곤 당선인은 “APEC 제주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자치권이 시민에게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법 개정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적극 노력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민간우주산업 육성,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수소경제 실현,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민 이익과 제주 발전에 기여하도록 정기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구체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한규 당선인은 “지방교부금이 많이 줄어 예산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방비만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과 현실적인 제약은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대림 당선인은 “APEC 유치, 행정체제 개편, 신산업 육성은 중요한 현안이지만 녹록치 않은 일”이라며 “3명의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제주도청과 혼연일체가 돼 좋은 성과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PEC 유치와 행정체제 개편, 제주신항 개발, 도로법 개정 등을 위해 제주도와 지역 국회의원 간 협력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했으며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정례적으로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
김애숙 부지사, 첫 현안업무 회의 주재… 추경·도정질문 철저 준비 주문
김애숙 부지사, 첫 현안업무 회의 주재… 추경·도정질문 철저 준비 주문 [PEDIEN]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1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소관 분야 첫 현안업무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1회 추가경정예산 요구사업 적극 대응과 올해 첫 도정질문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체육교육국, 관광교류국, 공항확충지원단, 세계유산본부, 문화예술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한라도서관, 제주도립미술관, 돌문화공원관리소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부서별로 1회 추경 요구내역을 비롯해 4월 현안사항을 보고했으며 정무부지사 당부말씀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달 주요 현안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세부계획 수립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추진 ▲관광특구 평가 준비 ▲관광객 유치 총력 경주 ▲제426회 도의회 임시회 대응 ▲1회 추경 요구사업 대응 ▲도민체육대회 개최 도공공도서관 비전 선포식 및 책문화 동아리 한마당 개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지역 순회전 등이 거론됐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당부말씀을 통해 “각 부서의 추경 요구 사업은 이호조 입력 이후 예산담당관실, 도의회 등과 적극 논의하면서 도정 현안 등 꼭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5일 개최 예정인 제426회 도의회 임시회와 관련한 당부도 덧붙였다. 김애숙 부지사는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서 제주도의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도민들이 체감하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를 잘 해달라”고 말했다. 19~21일 3일간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제58회 도민체육대회와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7,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스포츠와 제주문화가 하나돼 즐기는 축제’를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제주 문화예술에 혁신·성장을 더하고 화합의 축제를 도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내국인 관광객 1,300만명 유치를 달성하기 위해 전 부서·기관의 행정력 결집이 필요한 만큼 각종 행사 시 관광객 유치 홍보방안을 강구하고 부서 협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총력 대응도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상황 점검을 월 1회에서 격주로 확대해달라”며 “관광객 수요 창출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이달부터 매월 2회 현안업무 점검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매월 둘째 주에는 문화, 관광, 공항확충 분야, 넷째 주에는 농축산, 해양수산 등 1차산업 분야의 당면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
16개 민·관·학 머리맞대 수산물 수출 6천만불 달성 모색
16개 민·관·학 머리맞대 수산물 수출 6천만불 달성 모색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수산물 수출관계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백록홀에서 1차 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협력네트워크는 △수출 검역기관 △원산지증명서 발급기관 △수출지원 기관 △관세사 △연구기관 △주요 수출 품목별 수산물 수출업체 총 16개 민·관·학으로 구성됐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모색해 제주 수산물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증진 협력 방안을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1차 회의 진행순서는 2024년 수산물 수출 확대계획 보고 기관별 수출 업무 공유순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수산물 수출 최신동향 · 정보 공유 △수출지원 전략 및 정책 발굴 · 논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관계자 간 협력 방안 등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지역 수출관계자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청정 · 안전 · 고품질 제주수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 수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제주경제의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고사리 채취 실종자 수색 지원 만전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다가 귀가하지 않은 80대 여성 A씨에 대한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A씨는 8일 오전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남송이오름에 입산했다가 실종됐다. 8일 오후 6시 43분경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직후 실종자 수색에 돌입했으며 소방당국도 공동 대응에 나섰다. 또한 8일 오후 9시 50분경 진빌레 인근에서 A씨의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드론과 도보 순찰을 병행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는 9일 오전 8시 20분 오영훈 지사 주재로 고사리 채취 실종자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민·관·경과 소방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도와 서귀포시가 합동으로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찰과 협력하며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는 8일 수색에 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하고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 데 이어 9일에는 의용소방대 인력 60여명 등을 추가 투입한다. 자치경찰단도 수색에 참여했으며 드론 투입 및 해당 지역 지리에 익숙한 자치경찰 주민봉사대원과 협업한다. 또한, 군부대 병력도 실종자 수색에 투입돼 참여하고 있으며 도 혁신산업국도 드론산업협회와 협력해 드론 순찰을 지원한다. 9일부터는 서귀포시 직원 100여명 및 자율방재단 인력도 추가 투입해 3개 방향에서 실종자 수색에 힘쓴다. 오영훈 지사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실종자 수색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
‘도민과 함께 만드는 제주 정책’ 제2기 도정정책 모니터 위촉
‘도민과 함께 만드는 제주 정책’ 제2기 도정정책 모니터 위촉 [PEDIEN] 제주도민과 도정 간 소통의 문을 열고 도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도정정책 모니터 제2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2기 제주특별자치도 도정정책 모니터 위촉식’을 개최했다. 도정정책 모니터는 제주도정의 다양한 정책과 시책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소통창구의 역할을 맡고 있다. 제2기 도정정책 모니터는 공개 모집을 통해 57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2024년 4월 9일부터 2026년 4월 8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정정책 모니터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민과 도정을 잇는 가교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1기 모니터의 적극적인 제안이 도정에 반영돼 도정정책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2기 도정정책 모니터에서도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좋든, 좋지 않든 가감 없이 메시지를 전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제2기 모니터에 공공갈등 주민조정가 교육과정 수료생들이 참여한 만큼 도내 주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위촉식 이후에는 제2기 도정정책 모니터의 운영계획을 설명했으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도 함께 이뤄졌다. 제주도는 도정정책 모니터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도정정책 모니터들이 제시한 의견이 도정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모니터에게는 도지사 표창 추천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년간 활동을 마친 제1기 도정정책 모니터는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폐기물 관리 등 총 368건의 정책 개선과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이중 254건이 도정 정책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