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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 개편 사무배분, 분권·분산·법 체계 고려해야
행정체제 개편 사무배분, 분권·분산·법 체계 고려해야 [PEDIEN]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사무배분과 관련해 ▲분권 ▲분산 ▲지방자치법상 체계의 세 가지 원칙을 고려할 것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4월 월간회의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사무배분 추진계획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분권과 관련해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7단계 제도 개선을 통해 4,600여 건의 권한 이양, 5,300여 건의 특례 이양이 이뤄졌다”며 “장관의 법률상 권한을 도지사에게 가져왔고 이제 내부적으로는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고 기초자치단체장이 권한을 충분히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발전과 국토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분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제주 어디에 살든 도민으로 같은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고루 존재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환경에 있어서는 원인자 부담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현재 지방자치법 상 광역과 기초 사무가 구분돼 있다”며 “법적 체계를 먼저 면밀하게 살핀 뒤 업무의 순서를 재위치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획조정실을 비롯해 법무, 자치행정, 예산,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1차안을 마련한 뒤 종합토론을 진행할 것”을 주문하며 “기초자치단체의 경험이 없는 공직자들에게 특별자치도 도입과 취지, 성과와 한계를 충분히 설명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도 “개발사업 등 규모가 큰 업무는 소관 부서의 시각만이 아니라 관련 업무를 함께 논의하고 검토하도록 연관 부서와 의견 조율을 반드시 거칠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인감증명 요구사무 정비 추진 ▲2024 제주식품대전 및 한·중·일 맥주축제 홍보 활성화 ▲스마트 노인돌봄 서비스 다각화 추진 등 현안 논의도 이뤄졌다. 제주도는 과도한 인감증명서 요구 및 방문 발급에 따른 국민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비대상 요구사무에 대한 정비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오영훈 지사는 근거 규정이 없는 관행적 요구사무, 근거 규정은 있으나 요구 필요성이 낮은 사무에 대해 폐지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검토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오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인 2024 제주식품대전 및 한·중·일 맥주축제와 관련해서도 협업의 대표적 사례로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홀로 사는 노인에게 인공지능 돌봄스피커 및 안부전화를 통해 응급상황을 살피고 정서를 돌보는 스마트 노인돌봄 서비스 추진과 관련해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제주어 패치 적용처럼 인공지능을 한 단계 더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제주 출신 경제인 등으로 경제자문위원회를 꾸려 정기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어선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및 실종자 발견 등을 통해 도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
제주도, 우수유출저감시설 공모 선정…국비 91억원 확보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우수유출 저감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9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우수유출 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릴 때 이를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우수유출 저감시설을 갖추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주거 및 농경지, 도로 등을 침수로부터 예방하고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 저류된 우수를 방류해 하천 유지용수 등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수유출 저감시설이 구축되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원은 2021년 태풍 ‘찬투’ 내습 시 저지대 주거지 및 농경지, 도로 등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제주도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저지대 농경지에 우수저류시설을 신설하고 우수관로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의 50%인 91억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우수유출 저감시설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조천읍 신촌리 일원 저지대 주거지역 및 농경지, 도로 등에서 일어나는 상습적인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어 도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6·25 참전영웅 고 강윤식 일등중사, 고향 제주서 영면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조국을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해 고귀한 삶을 바친 호국영웅 고 강윤식 일등중사가 74년 만에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 가족들의 품 안에서 영면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11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6·25전쟁 전사자인 고 강윤식 일등중사의 발굴유해 안장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 1922년 9월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 강윤식 일등중사는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제주 육군 제5훈련소에 자진 입대했고 육군 5사단에 배치됐다. 고인은 1950년 10월 영남지구 공비 토벌에 참전해 북한군을 소탕했다. 이후 횡성-포동리 전투와 태기산 전투를 거쳐 인제지구 전투에 참전해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1951년 4월 27일 27세에 장렬히 전사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2년 강원도 인제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 중 고 강윤식 일등중사의 신원을 지난해 11월 확인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주관한 이날 안장식에는 고 강윤식 일등중사의 친손자인 강철진 씨를 비롯한 유가족과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배진현 육군본부 인사기획근무차장, 박승일 해병9여단장, 허성재 해군7기동전단장 등 군 관계자, 제주보훈단체장이 참석했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인에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그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고 강윤식 일등중사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모든 호국 영웅과 유가족을 위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국가유공자 사망 시 영구용 태극기 증정, 경찰청 협조 하에 장례차량 에스코트 지원, 사망위로금 지급 등 국가유공자 생애 마지막까지 예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제주도,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 메카로 우뚝선다
제주도,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 메카로 우뚝선다 [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우주산업 육성 행보를 가속화한다. 제주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4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항공우주 및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친환경,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의 기술로 미래모빌리티 생태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민간 우주산업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전후방 연관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첨단기술 집약형 제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확충해 제주경제 전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제주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항공우주산업과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도모한다. 항공우주 및 도심항공교통 분야 ▲정책 수립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활성화 ▲국제협력 분야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등 도의 항공우주와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제주도에서는 항공우주 및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과 도내 기업의 관련 산업 진입을 위한 정책연구 수립 및 이행, 도-협회-국내외 기업 간 공동과제 발굴과 산업협력 활성화, 도내 우주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을 맡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도와 기업·기관 간 상담, 국제협력과 기업 유치를 위한 국내외 전시 참가 지원, 발표회·기관·기업 교류 등을 지원한다. 협회는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 회원사 약 130여 개로 구성됐다. 항공우주분야 정책 수립 지원, 기업 수출 및 사업 지원과 더불어 국내 대표 항공우주분야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주최하는 항공우주분야 국내 대표 기관이다. 특히 협회는 지난 3월 28일 정부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방안’에 제주 하원 테크노캠퍼스를 우주분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대표로 참석한 김민석 상근부회장은 “항공우주와 도심항공교통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제주도가 가장 추진하기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앞장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와 협력해 우주 및 도심항공교통산업의 최선두에서 가장 큰 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2월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 발표 이후 국내외에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에서 한화시스템 해상 발사 성공 이후 이달 중 한화 우주센터 착공을 앞둔 시점에 업무협약을 맺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또한 도심항공교통사업을 선도해나가고 있어 내년 시범운용구역 선정과 정부의 종합계획에 제주가 포함되도록 협회 차원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협약에 이어 한국항공우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참석하고 5일에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를 통해 민간우주산업 최적지로 제주의 가능성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
제주도, 소규모 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 추가 신청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생경제 활력,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소규모 농가와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소규모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 추가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사업 신청을 받고 총 4,940여 농가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사업비 20억 1,000만원을 투입해 약 4,000여 농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로 경지면적이 0.5ha 이하인 소규모 농가다. 다만, 시설 재배 농가인 경우에는 별도 시설 재배면적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도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중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농업인도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품목은 지역 농·감협에서 구입한 농기자재 품목으로 비료, 농약, 농업용 보조용품, 50만원 이하의 소모성 농기구이며 농기자재 구입비 50만원 기준 최대 25만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농기계 등 시설 장비, 면세유 등은 대상 품목에서 제외된다. 제주도는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주소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5월부터 농기자재 구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구입 희망품목과 희망 농·감협을 기재한 신청서를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하며 대상 농가는 6월 29일까지 농·감협에서 농기자재를 구입하고 구매 영수증 및 구매 확인서를 지역농협에 제출하면 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소규모 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이 올해도 안정적으로 추진돼 농업인들이 부담을 덜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단호박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운영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와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은 제주지역 단호박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난 1일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잦은 호우 등이 발생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응해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단호박 농작물재해보험은 2023년 제주지역에 첫 도입해 제주시 농가만 해당됐으나, 제주전역에서 단호박이 재배되는 실정을 고려해 제도개선 건의 등을 통해 올해부터는 서귀포시 지역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해는 육지부 정식 시기에 가입했으나, 올해는 제주 정식에 맞춰 가입 시기도 조정했다. 올해 단호박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은 본격적인 정식시기에 맞춘 4월 1일부터 5월 24일이며 가까운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보험가입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 및 농업법인 등이며 보험료의 최대 85%까지 지원하고 농가는 15%만 부담하면 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농업경영 위험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상하수도본부, 산업안전보건협의체 정기회의 개최
상하수도본부, 산업안전보건협의체 정기회의 개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2일 10시에 상하수도본부 회의실에서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24년 1분기 산업안전보건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수도 시설물 교체 △현장 점검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 △채수 작업 시 딛는 스틸 그레이팅 교체 등의 안건이 심의됐으며 시설 종사자들의 유해·위험요인 등을 파악하고 안전한 현장 근로를 위한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2022년도부터 선제적 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상하수도본부는 2024년 산업안전보건협의체 근로자 위원 5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고성대 상하수도본부장은 “안전사고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년간 사고발생이 없었어도 위험요소가 확인 된다면 제거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보건 개선사항 발굴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임력 사전 검사로 건강한 아이 임신·출산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월부터 임신 준비 부부를 대상으로 여성 난소기능검사, 초음파검사, 남성 정액검사 등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5월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난임 대상자와 가족, 전문가가 함께 모인 가운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올해 2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난임 지원대상자의 소득기준, 지원횟수 및 시술별 칸막이 폐지 등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난임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임신·출산의 고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제공한다. 난소기능검사는 전반적 가임력 수준을,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요인을 알 수 있어 여성건강증진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성에게는 정액검사를 지원해 남성 생식건강 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검사 후 가임력 우려 소견이 있을 경우 난임시술, 난자·정자 보존 등 가임력 보존 계획도 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며 검사 신청 후 발급받은 검사의뢰서를 지참해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으면 된다. 검사비용은 이용자가 의료기관에 선지불하고 추후 보건소를 통해 비용을 보전받는다. 여성 검사비는 13만~14만원 중 13만원을, 남성 검사비는 5만~5.5만원 중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결혼과 출산 연령이 점차 상승하는 추세여서 건강한 아이를 임신·출산하기 위해서는 가임력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계획하기를 권한다”며 “제주도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임신과 출산을 위해 더욱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올해 제주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경쟁율 7.2 대 1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31일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 접수 결과, 17개 직렬, 선발예정인원 244명에 총 1,758명이 지원해 7.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은 126명 모집에 86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6.8 대 1이다. 일반토목 9급은 18명 모집에 77명이 지원, 경쟁률 4.2 : 1,사회복지 9급은 15명 모집에 121명 지원, 경쟁률은 8 : 1이다.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0명 선발에 62명이 지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2명을 선발하는 간호8급으로 55명이 접수해 27.5 : 1 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가장 많았으며 최고령 지원자는 55세, 최연소 지원자는 18세이다. 필기시험은 6월 22일에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5월 14일에 제주도 누리집에서 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필기시험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전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춰야 하며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 자격증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올해 응시 경쟁율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았다. 시험 경쟁률 하락 요인은 학령인구 감소, 민간 기업 대비 낮은 급여 수준, 고교 선택과목 폐지 등으로 보고 있다. 국가 9급 공무원의 응시 경쟁률도 매년 하락세로 이와 관련해 정부는 2024년도 국가 및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율 2.5%에도 불구하고 9급 초임 봉급을 6% 인상하는 등 하위직 공무원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제주도는 2023년도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개정을 통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확대와 함께 기존에는 10년 이상 재직 시에만 부여됐던 장기재직휴가 혜택을 5년 이상 재직근무자부터 부여하고 2030세대 공무원을 위한 배낭연수, 9급 공무원의 성과상여금 지급기준 호봉 상향 등 저연차 공무원의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원서접수는 마감됐으나 접수 취소는 1차 4월 1일 자정까지, 2차 5월 10~12일 가능하며 최종 경쟁률은 5월 13일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제주도, 민·관 합동 어선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
제주도, 민·관 합동 어선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잇따르는 어선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29일과 4월 1일 민·관 합동으로 어선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3월 1일 서귀포선적 근해연승 어선 제2008만선호와 9일 한림선적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 사고 등 봄철 성어기를 맞아 크고 작은 어선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봄철 어선사고와 인명피해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적은 편이었으나 성어기 어업활동이 활발하고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어선 교통량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큰 일교차로 안개 발생이 잦아지면서 어선 충돌 등 사고위험이 높아 인명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은 제주도, 행정시,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과 지구별수협, 어선주협회, 민간수리업체 등 어업인 단체가 협업체계를 구축해 합동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안전설비 △기관설비 △전기설비 △구명설비 △소방설비 △무선설비 등의 구비 여부이다. 또한 점검 시 어업인 의견도 수렴해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 등도 적극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잇단 어선사고 발생으로 선장, 기관장을 대상으로 황천항해술 등 어업인 특별 안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조업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인 만큼 어업인 각자가 안전관리의 주체로 사고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점검에 앞서 지난달 21일 성산포수협에서 제주어선안전조업국, 수협, 해경, 어업인등과 함께 안전조업 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진행했으며 22일에는 사고예방 당부 서한문을 관련 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 -
제주도, 김애숙 신임 정무부지사 임용
제주도, 김애숙 신임 정무부지사 임용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김애숙 전 의회사무처장을 민선 8기 두 번째, 역대 최초 여성 정무부지사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지난 2월 27일 정무부지사 후보자로 지명됐으며 3월 28일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 청문경과보고서 가 채택됨에 따라 이날 공식 임용됐다.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와 김녕농협 종합유통금융센터 준공식 등 주요 현안이 있어 임기를 앞당겨 시작하며 임용장은 오영훈 지사가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는 다음달 2일 수여할 계획이다. 김애숙 신임 정무부지사는 1984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제주도 관광국장과 의회사무처장을 역임한 40년 경력의 베테랑 공직자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의회와의 탁월한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제주도는 신임 정무부지사가 강점을 살려 의회, 언론, 도민사회와 원활히 소통하고 협력해 도정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정 최초의 여성 정무부지사로서 제주 여성의 권익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25 APEC 정상회의는 제주에서’ 공모 대응 총력전 돌입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일정 발표에 따라 분야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점검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계획 설명회를 개최해 유치 희망도시에 대한 공모 일정 및 선정기준 등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제주의 다양한 강점을 집중 부각하면서 국가 발전 및 APEC의 가치 확산을 중심으로 제주 개최의 효과를 강조할 전략이다. 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정책 대화의 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제주의 핵심 정책이 APEC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민간우주산업 거점 조성,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등 성장하는 미래 신산업을 보여주고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및 외교 영토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제주는 탈플라스틱 등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통해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도시임을 내세우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경제협력 방안 논의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제주는 국제컨벤션센터와 다수의 특급호텔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했으며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것도 강점이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과 회의가 열리는 11월의 온화한 날씨 여건 등 제주의 매력적인 환경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화한 이후 △3월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 △5월 제주 유치 기원 음악회 개최 △6월 캐릭터 홍보대사 위촉 △10월 전담팀 구성 등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올해 2월에도 제주 유치 기원 APEC포럼을 시작으로 제주의 유치 의지를 수도권에서 전파하는 ‘제주의 하루’를 열었고 4~5월에도 수도권 홍보행사를 연이어 마련한다. 19회 제주포럼에서는 국내외 APEC 전문가를 초빙해 대한민국 개최의 의미를 조명하는 세션을 준비 중이다. 최근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염원하는 도민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는 만큼 제주도는 도민의 열기를 유치신청서 작성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일정에 맞춰 4월 19일까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5월 중 이뤄지는 현지 실사와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의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종 개최도시는 6월경 결정될 예정이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JTP·신용보증기금, 상장기업 육성 힘 모은다
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보증을 통해 도내 상장기업을 키우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도·JTP·신보는 제주지역의 역량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통해 상장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뒷받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도·JTP에서 기업을 추천하면 신보는 특별출연금 2억원을 재원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운영해 기업별 최대 3년간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한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의 신규 공급 누계액이 특별출연 협약보증 총량한도에 도달할 때까지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하며 협약보증부 대출의 보증 지원한도는 기업별 최대 5억원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제주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상장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또는 기업상장 클래스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도와 JTP는 향후 기업 추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협약보증으로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 조달에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며 “상장을 희망하는 제주 기업이 힘차게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 돌챙이 삶 조명’ 제주돌문화공원‘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기획전 개최
‘제주 돌챙이 삶 조명’ 제주돌문화공원‘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기획전 개최 [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올해 첫 기획전인‘돌, 바람 그리고 돌챙이’를 4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1~5전시실 및 야외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돌문화공원과 제주 돌담의 전통을 보존하는 제주돌빛나예술학교가 협업해 제주 돌문화와 돌챙이의 삶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다. ‘돌챙이’란 돌을 깨고 다듬고 쌓는 일을 하는 장인을 칭하는 제주어다. 전시는 제주 돌챙이 11인의 작업 도구와 일지 그리고 그들이 쌓아올린 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더불어 돌챙이 인터뷰와 작업 영상도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는 4월 6일 오후 2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돌챙이 토크쇼 ‘너와 내가 쌓은 작은돌, 제주 돌챙이’, 세미나 ‘돌챙이가 제주를 쌓다’가 연이어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조환진 돌빛나예술학교장은 “제주 돌챙이가 곳곳에 남긴 돌담과 돌집은 현무암을 활용한 훌륭한 문화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에서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제주의 돌문화에 담긴, 몸으로 다진 돌의 향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 돌챙이의 거친 손끝으로 이뤄낸 제주 돌문화의 가치를 살펴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